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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동작 아파트값 하락 전환..9·13대책 '약발'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7: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7:25

서울 아파트값, 8주째 상승폭 둔화..서울 전셋값 19주 만에 하락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주 강남 3구에 이어 이번주 서울 용산·동작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효과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감정원 '2018년 10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10월 다섯째주 용산·동작구 아파트값은 둘다 0.02% 하락했다.

용산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12일(-0.05%)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동작구 아파트값도 지난해 9월18일(-0.01%) 이후 1년 1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주째 축소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첫째주(0.47%) 이후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한 것이다.

지난주 대책 발표 후 처음 하락 전환했던 강남권은 이번주 낙폭이 더 확대됐다. 동남권(강남 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 하락해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7%로, 강남구가 -0.02%에서 -0.06%로, 송파구가 -0.04%에서 -0.05%로 지난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반면 지하철 개통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상승했다.

강북지역은 대체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대문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도심권(0.03%)·동북권(0.05%)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경기도(0.06%)와 인천(0.02%)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성남 분당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하락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14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것. 반면 고양시 덕양구와 부천은 둘다 0.36% 상승했다.

고양시 덕양구는 대곡소사선, 대곡역세권 개발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건설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 부천은 지하철 1·7호선, 소사원시선을 비롯한 교통 개발 호재가 작용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0.01%)은 지난 6월 말 이후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오는 4분기 신규 입주물량으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반면 경기도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져 서울 아파트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서초구(-0.05%)·강남구(-0.03%)·송파구(-0.04%)를 비롯한 강남권은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송파 헬리오시티를 비롯한 입주(예정)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동작(-0.05%)·강서구(-0.09%)와 마포구(-0.06%), 서대문구(-0.05%), 은평구(-0.02%)는 하락 전환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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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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