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인도, 美와 이란석유 제재면제 합의"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08:41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6:23

"일부국 美와 제재면제 거래 윤곽에 합의"
"합의 조항 수정되거나 거래 완전 무효될 수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등 일부 국가가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석유 금수 제재 발효를 앞두고 이란산 석유 일부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거래 윤곽에 대해 미국과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아시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제재가 발효되는 5일 이전까지 면제국 발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합의 조항들(terms)이 수정되거나 거래가 완전히 파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리는 인도의 경우, 이란산 석유 대금을 현지 에스크로(escrow) 계좌로 지불하며, 이 계좌는 이란과의 물물교환 무역(barter trade)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떠한 자금도 직접 이란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이란 석유 금수 조치에서 한국을 면제국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거의 모든 이란 석유 수입국이 미국과 면제국 지위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미국은 모든 국가의 이란산 석유 수입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적절한 경우 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기존보다 완화적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은 미국의 이란산 석유 금수 제재로 동맹국을 해치고 싶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국가가 즉시 이란산 석유 수입을 제로로 줄일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인도의 경우에서 보듯,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 지급을 제한함으로써 미국은 석유라는 이란의 주요 수입(revenue)처에 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모든 이란산 수입국의 구매량을 제로로 줄이도록 하는 것이지만, 미국은 사례별로 따져 수입을 줄이는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고려 중인 면제 대상국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일본, 한국등 아시아 국가들은 제재를 앞두고 이란산 석유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 정부는 일부 국영 기업에 수입을 중단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면제가 이뤄지면 일부 이란산 석유가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석유 공급 부족 우려를 진정시키고 국제 유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85달러에서 14% 하락한 72달러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생산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작용한 까닭이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