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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자본시장 혁신과제, 증권사 자금 공급기능 강화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09:08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09:08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가 증권사들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전날 자본시장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혁신 성장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며 "리스크(위험) 관리가 중요하지만 사업영역(증권사의 자금 공급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는 △사모발행 기준 완화 △소액공모 조달금액 확대 △초기 기업 및 기술·지적재산권 자산 유동화를 활성화 할 제도적 기반 확보 △비상장 기업에 투·융자에 대한 레버리지 및 신용공여 규제 완화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을 통해 일반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증권사가 비상장사에 직접적인 자금 공급 △사모펀드 규제체계 개편 △IPO·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 개편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정책은 증권사의 자본 효율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기존 상장회사 대비 투자 리스크가 크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간과 노력, 비용이 일정 부분 수반될 수 밖에 없다"며 "단기 효과 보다는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초기 증권사들의 고객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이 충실히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2005~2007년에도 펀드 판매가 늘고, 2010년 자문형 랩(Wrap)이 급성장하는 등 투자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됐지만 이후 지속되지 못했다"며 "대외 환경 악화가 주요 원인이었지만 증권사들의 신뢰 구축 노력이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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