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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114년만에 돌아오는 용산 미군기지, 평화의 상징 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4:30

용산미군기지 버스투어 시작.."공원조성 앞두고 국민의견 모을 것"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최초 국가공원으로 지정되는 용산미군기지가 일상과 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이형석 기자]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용산기지 버스투어’ 사전행사에서 “용산기지가 114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3년 한국과 미국이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합의한 후 참여정부가 2005년 용산기지 공원화를 결정했으나 그간 큰 진전이 없었다. 그러다 마침내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옮겼고 아직 남아 있는 일부도 곧 이전을 시작한다.

김 장관은 “이제 용산공원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해야 한다”며 “용산공원은 일상과 평화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를 직접 돌아보실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필요하다”며 “오늘은 앞으로 용산공원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앞으로 용산미군기지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버스투어를 매주 1회씩 시작한다.

김 장관은 “국민여러분께서 직접 오셔서 보시고 생각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차근차근 국민여러분과 함께 국민 모두를 위한 대표공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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