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택진 엔씨 대표 "PC서 못이룬 것 모바일에서 완성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4:50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4:50

김택진 대표 8일 엔씨소프트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컷' 참석
김 대표 "PC원작 모바일서 과감히 도전할 것"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둔 '리니지M'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과감하게 모바일 사업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5종의 대형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8일 신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택진 대표 [사진=성상우 기자]

김택진 대표는 8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 참석해 이같은 모바일 사업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은 대표이사(CEO)가 아닌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PC 게임을 만들면서 아쉽고 잘못했던 것들,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내년 출시 예정인 신규 모바일 게임 5종을 공개했다. 신작은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S 등 5종이다. 모두 자사 PC 온라인 원작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모두 내년 중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각 게임별로 개발 배경 및 사업 계획을 일일이 설명했다. 리니지2M과 아이온2에 대해선 "PC게임에서 못했던 것들을 모바일에서 완성하고자 하는 게임에 'M'을 붙이고 원작에 과감한 도전을 더하고자 하는 게임에 '2'를 붙이기로 한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리니지2M엔 '2'와 'M'을 동시에 붙였고 아이온2는 히어로적 액션이 가능한 MMORPG를 만들고자 하는 도전의 의미로 아이온2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블소' IP 기반의 3종 라인업에 대해선 "블소를 처음 만들때 우리는 콘솔에서만 가능한 '대형 전투' 등 액션을 추구하고 싶었다"면서 "우리는 그 MMORPG 세계를 PC로 옮겨냈고, 이것을 이제 모바일로 옮겨보려한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의 후속작으로, PC온라인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엔씨가 지난 20년동안 리니지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쌓은 기술과 경험을 집약했다는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아이온의 새로운 비전을 모바일에서 구현했다는 자체 평가다.

블레이드앤소울(블소) IP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라인업 3종도 공개됐다. 블소2는 PC온라인 원작 '블소' 배경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식 후속작이다. 블소M은 원작의 감성과 재미 요소를 바탕으로 진화한 스토리, 전투, 그래픽을 적용한 신작이다. 블소S는 PC 온라인 원작 배경의 3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프리퀄(원작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 버전이다.

'리니지2' '블소' '아이온' 등은 모두 게임업계에서 손꼽히는 인기 IP다. 이 IP 기반의 신작 5종을 모두 내년 중 출시함으로써 국내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신작엔 원작의 스토리와 전투에서 혁신이 반영됐다"며 "원작이 IP가 가진 풍부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