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싱크홀 우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장기표류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7년 사업시행자 선정 이후 11년째 지지부진
주민들 "고속도로가 초·중학교, 아파트 밑으로 지나가 위험해"
세 번째 안정성 검토 후 착공일정 결정될 것으로 전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경기 광명시 및 부천시, 서울 구로구에 조성되는 옛보금자리지구를 연결하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장기표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로가 지날 예정인 서울 구로·강서구, 경기 광명·부천시 네 개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광명~서울 민자도로 착공이 기약없이 연기됨에 따라 결국 오는 2023년으로 예정됐던 도로 개통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9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서서울고속도로'가 착공을 위해 제출한 착수계(착공계약 내용을 기록하는 문서)가 반려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접수기한이 지난달 31일이었던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착수계를 반려했다"며 "착수요건 미조성이 반려 이유"라고 말했다. 

착수계는 일반적으로 착공 직전에 허가를 위해 제출한다. 착수계 제출일을 착공일로 간주하는 만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착공 직전 공사일정이 연기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7년 서서울고속도로를 시행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서울 민자도로는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광명 소하지구 △시흥 은계지구 △부천 옥길지구 △부천 범박지구 △광명뉴타운을 지나 서울 △구로 천왕지구 △구로 항동지구 △양천 신정지구 △화곡뉴타운 △강서 마곡지구를 이을 예정이다. 2000년대 중후반 노무현·이명박 정부에 의해 서부 수도권 공공택지를 연결하는 기능을 맡게 됐다. 이들 공공택지 주변에 전철과 같은 새로운 교통 수단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광명~서울 민자도로는 이 일대 핵심 교통 재료인 셈이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인정고시가 난 이후 5월로 예정됐던 착수계 제출기한은 앞서 8월과 10월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착공이 늦춰지는 이유는 도로의 필요성이 경기도 구간에 비해 낮은 서울 구간 주변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이 도로의 서울 구간은 지하터널로 계획됐다. 지하터널을 지을 때 싱크홀 사고와 같은 붕괴가 우려된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구로구 항동지구 주민들은 이 고속도로가 초등학교와 이미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 아래로 터널 공사를 해 위험하다며 시위에 나섰다. 주민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싱크홀 사고,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최재희 항동지구현안대책위원장은 “앞서 진행된 안정성 검증은 발파나 차량통행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건 항동지구 지질특성상 지하수 유출로 발생할 수 있는 싱크홀 문제”라며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찬우 한국터널환경학회 부회장의 의견서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고속도로가 항동유치원과 항동초·중 아래로 지나가기 때문에 상도유치원 사례가 재발할 위험이 있는 만큼 해당 노선 자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실시계획 승인을 밀어붙인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계속되는 민원과 주민들의 시위로 심각성을 인지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6월에서야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지난달엔 주민협의체와 협의 아래 안정성 검토를 다시 하겠다고 약속하고 착수계를 반려한 것이다.

반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사업 시행자인 서서울고속도로는 노선 변경만큼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항동지구가 지구지정되기 이전에 노선계획이 결정됐을 뿐 아니라 이미 지난 2월 사업 세부내용을 확정하는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앞서 두 차례 안전성 검증이 이뤄졌으나 주민들이 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해 제3의 기관에서 추가로 안정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성을 검증할 기관이나 방식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안전성 검토에만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빨라도 올해 착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검토 결과 위험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실시설계를 처음부터 해야 한다.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해도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결과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장기표류가 우려되고 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학동에서 경기 광명시 가학동까지 총 20.2km를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양쪽으로 서울~경기 문산 고속도로(2020년 11월 개통 예정), 경기 수원~광명 고속도로(2016년 4월 개통)와 연결되며 전체적으로는 국토 서부축을 연결하는 익산~문산 고속도로(261km)의 일부다. 국토부는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체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