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美FOMC 이후 국내금리 상승 압력 높아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시장 "한은, 11월 금리인상 단행 가능성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 예상 대로다. 시장에선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FOMC 성명서 문구 변화에 주목했으나 특별한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한다. 미 연준에서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국내 금리 역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사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융시장 대다수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동결했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강해졌고 경제활동은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성명은 올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난 9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위원회는 추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강한 고용시장 여건,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9월 FOMC에서는 투자가 강하게 성장했다고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투자의 빠른 성장세가 완화됐다고 표현한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었다. 12월 금리인상을 포함해 여전히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에는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매파적으로 해석한다"며 "성명서에서는 연준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재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10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FOMC의 언급을 약간이나마 기대했지만 그런 부분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실물경제에 충격이 발생되지 않는 한 FOMC는 점도표에 제시된 계획대로 금리를 올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점도표에 제시된 금리 인상 횟수를 전제로 두고 금융시장을 보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며 "12월 금리인상은 거의 기정사실로 해석되고 내년 3월 금리인상도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과 함께 성명서 톤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일부에서는 지난달 주가 급락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언급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고려되지 않았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금리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기준금리는 추가적으로 대내외 증시가 불안하지 않는다면 11월 금통위에서 금융불균형 누적 해소라는 명분하에 한 차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에 국내 시장금리 역시 추가 하락보다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 급락 등에 한은 총재의 엇갈린 정책 시그널이 혼선을 주기도 했지만 한때 급락했던 주가가 반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고려하면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