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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보는 이슈+] 文 지지율 추락에도 한국당은 왜 반등 못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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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남북문제서 한국당 공세 통했지만, 자기 지지율은 정체
전문가들 "한국당, 무릎 꿇고 잘못 빌었지만 인적쇄신 못 보여줘"
"한국당의 위기는 천박성의 위기, 거친 언어에 국민들 등 돌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것일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부터 인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자유한국당이 대여 투쟁을 통해 현 정부에 상당한 치명상을 입혔지만 좀처럼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직후와 비교하면 반년도 지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3%(한국갤럽 기준 6월 4주차)에서 54%(11월 2주차)로 하락했다. 19%p나 떨어진 셈이니 추락이라 해도 무방한 수치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14%로 4%p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당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 

◆ 北 비핵화·남북경협 등 교착...文 지지율 5개월 만에 19%p 떨어져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이라 할 수 있는 소득주도성장만 놓고 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혼란과 일자리 참사로 상당한 생채기를 입었다.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 대신 포용적 국가를 기치로 내걸며 한 발 물러설 정도다.

여기에 여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는데 1등 공신이었던 북한 비핵화와 남북경제협력도 교착상태에 빠진 지 오래다. 최근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평양냉면’ 발언이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DMZ 선글라스 시찰 논란 등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그럼에도 좀처럼 한국당 지지율은 이렇다 할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리얼미터가 지난 5~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5.1%를 기록했다. 6주째 하락이고 6월 4주차(71.5%)와 비교하면 16.4%p나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율은 이 기간 17.9%에서 20.5%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 9월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평양 옥류관 오찬에서 냉면을 먹는 우리 기업의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평양영상공동취재단 영상 캡쳐>

◆ 한국당 반등 못하고 바닥서 제자리걸음..."달라진 게 없다" 인적쇄신 부재 영향 큰 듯  

전문가들은 한국당 지지율이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인적쇄신의 부재를 꼽았다. 여전히 친박(친박근혜계)과 비박(비박근혜계)으로 나뉘어 세력 싸움에 치중하다 보니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 한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국회 의사당 로텐더홀에서 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지만, 그 이후 비상대책위 체제를 거치면서 기억에 남는 변화를 일궈내지 못 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것은 그 정도로 엄중한 인적쇄신이 한국당에서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실제 한국당은 바뀐 게 없다"며 "비대위 체제가 들어왔는데도 하던 대로 계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내홍 조짐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전문가는 "리더가 없으니 당연히 지지를 줄 수가 없다"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뭘 틀어쥐고 하는 것도 아니고 홍준표 전 대표가 전면으로 나서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성향 지지자는 많아진 것 같다"며 "포털사이트를 둘러보면 50대가 점령해서 댓글을 어마어마하게 다는데 그것을 한국당이 담지 못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당을 책임질 만한 사람이 안 보이니 지지를 줄 수가 없다"며 "새로운 리더가 치고 나오기 전까지는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6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무릎을 꿇고 있다. 2018.06.15 kilroy023@newspim.com

◆ 낡은 프레임 갇힌 보수...한국당, 미래지향성 없고 자중지란 연출에 국민들 싸늘 

아울러 한국당이 과거와 같이 선정적인 메시지를 전송하는데 치중하는 것도 한국당 지지층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지금 한국당의 위기는 '천박성의 위기'"라며 "자극적 언어를 통한 극단화는 당장 호기심과 주의 환기를 불어오고 대중의 분노에 영합할 수 있어도 누적되면 피로감과 이미지 실추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 김진태 이은재 의원 등이 보여주는 거친 언어에 국민들은 경악한다"며 "뒷골목 언어를 쓰는 이들에게 권력을 줄 국민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정부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놔야 하는데, 한국당엔 전혀 그런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6~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69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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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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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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