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청사에서] 이낙연과 홍남기, 그리고 문재인

기사입력 : 2018년11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1일 12: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남기 높이 평가한 이낙연 적극 추천
문 대통령과도 거리 가까워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관가에서 대표적인 ‘워커홀릭’으로 꼽힌다.

공직자 특유의 성실함과 치밀함으로 ‘로봇’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여기에 저돌적인 추진력까지 갖춰 장·차관과 고위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홍 후보자를 추천한 것은 이낙연 총리다. 업무량과 꼼꼼함에 있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 총리는 홍 후보자의 업무스타일을 높이 평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총리 후보자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6개월여간 국무조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홍 후보자는 지난 9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인명피해 사고 3분 이내 대응이 기본 원칙이었고, 사고나면 총리 말씀 나가야 하고 바짝 긴장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장 외 주요 부처의 장차관을 맡아 본 경험이 없는 홍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2기 경제수장에 낙점된 배경의 하나다.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는 “홍남기 후보자의 경력을 봤을 때 다소 빠르다는 평가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낙연 총리의 신임이 워낙 투터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배경으로 '대통령-총리 오찬 주례회동'을 언급했다. <사진 = 기획재정부>

홍 후보자는 이낙연 총리의 신임 덕에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과도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 왔다.

홍 후보자는 “이낙연 총리가 매주 월요일 점심에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하는데, 그게 귀한 기회였던 것 같다”며 “그 자리에 제가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총리의 국정 논의 구조 속에 정부의 정책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 수 있고,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제 개인적으로 큰 자산이었다. 어찌 보면 대통령 보고 많이 드리고 하면서 영향 미쳤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는 해외순방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월요일 오찬회동을 갖고 있다. 홍 후보자는 이 자리에 빠짐없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현안자료도 직접 작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자는 11일 오후 서울 예금보험공사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해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예상되는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기재부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발송하면 국회는 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