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사우디, 12월부터 50만배럴 감산…OPEC·러도 동행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09:05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09:08

유가 약세장에 산유국 동반 감산 예상 속 러시아 ‘엇갈린 신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약세장으로 진입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당장 다음달부터 최대 50만 배럴 감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산유국들이 12월 회의에서 사우디 행보를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고조되는 가운데,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는 러시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은 이달 사우디가 석유 생산을 늘렸지만 12월부터는 최대 일일 50만 배럴 감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유[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산 압박을 의식한 알팔리 장관은 사우디 감산이 공급 과잉 때문이 아닌 사우디 석유에 대한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감산 이유를 밝혔다.

이날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 10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공동점검위원회(JMMC)를 열고 내년 감산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회의서 석유 공급 정책 관련 주요 변화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참가국들은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내년 광범위한 감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산유국들은 이란산 석유 공급 관련 불확실성에도 경계감을 보였다. 당초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산유국들은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상승을 기대했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늘고 미국이 제재 예외국을 인정하는 등 유가를 짓누르는 소식들이 잇따르면서 유가는 오히려 아래를 향해 혼란을 초래했기 때문.

WSJ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 과잉 신호 속에 산유국들이 감산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감산에 직접 나설 것인지에 대해 애매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산유국들이 합의에 도달한다면 감산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러시아 생산은 “안정적 수준에 도달했고, 앞으로도 그 부근에 머물 것”이라며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사우디 주도의 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회원국들은 지난 6월 이란산 공급 차질을 우려해 증산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달 5일 대이란 제재가 발효하고 사흘 뒤 유가는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산유국들이 마지막으로 마주해 산유량 동결을 합의했던 지난 9월 말 이후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달러 넘게 떨어졌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21%가 내려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은 오는 12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각료회의를 열고 내년 산유량을 결정한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