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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원책에 반박 "조강특위 인사추천, 강요 안했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09:53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09:53

"인사영입 작업 더뎌 전 변호사와 친한사람 추천한 것 뿐"
"당 기강 흔들리면 혁신 불가…당원과 국민께 심려 끼쳐드려 송구"
김성태 "소득주도성장 계속 할거면 장하성 실장은 왜 교체했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에 특정인사 영입을 강요했다는 전원책 변호사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가 어렵게 되고 인사 영입이 원활하게 안 되니 당 추천 인사 2명, 전 변호사와 상당히 가까운 분이라고 생각해서 명단을 드린적이 있다"면서 "저는 전혀 모르고 일면식이 없으며 만나본적도, 전화 한통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 변호사와 가까운 분이니 영입해서 인사를 빨리 하면 되지 않겠느냐 했지만 전 변호사가 (영입을) 안한다고 했다"면서 "제가 아무 관계가 없는 분을 강요할리가 있겠냐"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2 kilroy023@newspim.com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전 변호사의 해촉은 당의 기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회의 시작후 첫 발언부터 "조강특위 문제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당의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당의 기강이 흔들리면 어떤 쇄신도,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조강특위의 권위가 무너지고 당 전체 기강이 흔들리는 상황을 볼 수 없었다"며 "작은 혁신도 희화화할 가능성이 있어 수용할 수 없었다"며 전 변호사 해촉의 이유를 밝혔다.

공석이 된 외부위원 한 자리에 대한 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조강특위에 전례없는 권한을 드리겠다고 한 것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특위 안에서 이야기가 나와야 하고 외부위원의 의견도 중요하다. 그분들의 의견을 못들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경제상황과 장하성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인사 교체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장하성 정책실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김수현 정책실장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전혀 수정할 계획이 없고,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나의 팀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만만치 않은 마당에 경제부총리를 총알받이로 앞세워놓고 뒤에서 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마치 대국민 선전포고라도 하는 태도에 대단히 불편하고 유감스럽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럴 거면 장하성 실장은 무엇 때문에 바꾼 것인지, 사람이 바뀐 마당에 정책에 대해서는 전혀 수정할 계획이 없다면 도대체 사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들께 제대로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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