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한달 만에 정리된 전원책…인사 실패로 체면 구긴 김병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부터 갈등의 골 깊었던 듯…"전당대회 이견 때문만은 아닐 것"
전날만 해도 절충 여지 있다더니…하루 만에 해촉 문자통보
고조되는 비대위-전 변호사 갈등…폭로전 이어지나
김병준 위원장도 내상 입어..더욱 무뎌진 혁신 칼자루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한솔 수습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임명했던 전원책 변호사가 결국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됐다. 전당대회 시기 등을 둘러싸고 비대위와 이견을 보이던 전 변호사에게 비대위가 경고멘트를 날린지 단 하루만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당 쇄신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비대위원장의 뜻이지만, 이번 건으로 김병준 비대위 역시 신뢰에 있어 내상을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전 변호사가 조강특위 위원과 해촉되는 동시에 "비대위가 전권을 주겠다 해놓고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으로 넣어달라고 요구했다"는 식의 폭로를 하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전원책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 이전부터 갈등의 골 깊었던 듯…외부위원 "단순 전당대회 이견 때문은 아닌 것으로 추측"

전 변호사에게 "언행을 자제해달라"는 경고장을 날린지 단 하루만에 한국당 비대위가 전 변호사의 해촉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이전부터 갈등의 골이 깊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전 변호사가 해촉 결정 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비대위가 조강특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해놓고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에 넣어달라고 명단을 가지고 왔다"고 언급한 것처럼, 조강특위 초기부터 갈등은 시작됐던 셈이다.

전 변호사는 비대위의 해촉 결정 뒤 심경을 밝히며 "(특정인을 영입해달라고 한)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다"면서 "그런 것을 제가 허용했으면 아무 일 없었을 수도 있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강특위 외부위원들 역시 단순히 전당대회에 대한 이견 때문에 해촉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사실상 팀장 격인 전 변호사가 증발해버린 셈이니 참 황당하다"면서 "전 변호사가 어제까지만 해도 절충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는 생각을 한게 아닌가 싶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 어제까지만 해도 '절충' 여지 있다더니…하루만에 해촉 '문자통보'

사실 지난 8일 밤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 변호사를 만나 비대위의 입장을 전하는 자리까지만 하더라도 절충의 여지는 있었다. 하지만 하루만에 절충의 여지는 사라지고 해촉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해촉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사에서 김용태 사무총장이 조강특위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이진곤 위원은 "어제 조강특위가 모두 모였을때만 해도 타협의 여지가 있어서 절충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저를 비롯한 다른 외부위원들이 빠지고 김용태 사무총장이 전 변호사를 다시 만나러 올라가 얘기를 나눴다"면서 "올라가 한시간 반 정도 이야기 했는데 또 결렬된 모양"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루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비대위와 전 변호사는 '문자 해촉 통보'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어제 회동 이후 오늘 오전 비대위의 '해촉' 결정을 문자를 통해 전 변호사에게 통보하자 전 변호사는 "이슬람도 문자로 3번 '나는 너와 이혼한다'고 보내면 이혼이 성립이 된다는데, 한국도 드디어 문자로 모든 것을 정리하는구나 했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 변호사의 이같은 입장 발표에 추가 브리핑을 통해 "해촉 사실을 공식발표 이전에 문자로 전해 드렸으나, 그 시간대에는 전 변호사와 유선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 문자로 알려드렸다"면서 "지금까지 그 시간대에는 문자로 연락드리고 사후에 전 변호사께서 제게 연락을 주시는 방식으로 소통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김병준 비대위, 이번 일로 신뢰에 내상 불가피할듯

문제는 전 변호사가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면서 비대위의 무리한 요구 등을 폭로할 가능성이 있어 갈등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다는 점이다. 전 변호사의 폭로가 있을 경우 김병준 비대위원회도 신뢰에 금이 갈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위원장, 김 비대위원장,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MBC 보도국 국장, 이진곤 국민일보 논설고문.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전권을 주겠다던 당초의 약속과 달리 결국 비대위의 뜻대로 조강특위를 움직이려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6~7월 전당대회'를 주장한 전 변호사에 대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김 위원장이 이를 거스르지 못하고 자신의 손으로 임명한 전 변호사를 내쳤다는 점에서도 김 위원장은 내상을 입게 된다.

당 쇄신을 위해 구성된 비대위와 조강특위가 오히려 당 갈등의 진원지가 된 셈이다.

앞으로도 비대위와 조강특위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변호사를 대신할 외부위원 선임을 두고 비대위가 특정 외부인사를 이미 정해놓고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외부위원들이 견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진곤 위원은 "만약 비대위 차원에서 특정인을 정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하면 그 분은 우리에게 바로 비토당할 것"이라면서 "조강특위에 일방적으로 어떤 분을 보내는건 정말 큰 실수다. 그 분을 모시려고 전 변호사를 밀어낸 것으로밖에 안보이지 않나"라고 우려했다.

이 위원은 이어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 분을 물색하자는 얘기를 외부위원들과 했다"면서 "가능하면 젊은 사람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 당측과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