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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첫 ‘신호탄’, 고조되는 이통3사 '5G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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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12월 1일 ‘첫’ 5G 전파송출 준비
와이파이로 체감, 스마트폰은 상반기 이후
폴더플폰에 기대감, 2020년 시장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준비단계를 마무리하면서 12월 1일로 예정된 첫 5G 전파송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폴더블폰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잡히며 5G 수익시장도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3월 상용화를 위한 이통사들간의 기술 및 투자 경쟁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12월 1일 일제히 5G 전파송출을 시작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이통3사 중 가장 빠른 지난 9월 14일 LTE와 동일한 삼성전자, 에린슨, 노키아 3사를 5G 장비업체로 선정했으며 한달후인 10월에는 5G ‘퍼스트콜(정상 송수신 최종 확인)’과 3사 장비연동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3사 중 유일하게 장비업체 선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하현회 부회장이 국감에서 밝혔듯 LTE와 동일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4사 재선정을 내정한 상태다. 이미 서울과 대전 등에 5G 시험망을 구축중이며 하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KT(회장 황창규) 역시 지난 8일 삼성잔자, 에릭슨, 노키아로 5G 장비업체를 선정했다. 이통사 네트워크 연동을 고려해 LTE와 동일한 장비업체로 5G 전국망을 구축하는만큼 선정시기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용화를 위한 다음 관문은 12월 1일 첫 5G 전파송출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통3사는 이달말 5G 전파송출 관련 세부 내용과 행사 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G 전파송출은 흔히 ‘에그’로 불리는 모바일 라우터(LTE 등의 셀룰러 신호를 와이파이 등으로 변화시켜 주는 기기)를 통해 이뤄진다. 서울 일부 지역이 유력하며 이통사들이 라우터에 5G 전파를 송출하는 근처에 있는 이용자들은 LTE보다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아직 5G 전용 스마트폰이 공급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5G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5G는 현 LTE에 비해 20배 정도 빠른 속도가 빠르지만 이는 내년 3월 5G 상용화 이후 전용 디바이스가 출시된 이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전자]

시장 기대치는 높다. 특히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장담’한 폴더블폰과 맞물리는 경우 통신 시장 전체의 판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접으면 4.6인치 스마트폰, 펼치면 7.3인치 태플릿PC가 되는 폴더블폰은 5G 시장을 활성화시킬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영화나 동영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뿐 아니라 전문적인 작업에도 활용도가 높아 단순히 속도만 빨라지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5G 상용화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폴더블폰이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 시기는 2020년. 이는 5G 상용화 이후 수익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시점과 겹친다. 5G와 폴더플폰의 결합이 통신시장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이유다.

다만 이통사들은 폴더블폰 등 5G기대 디바이스나 콘텐츠 활성화 등을 감안하기에는 전국망 구축이 초기 단계인만큼 중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12월 1일에 첫 5G 전파를 송출한다는 것 맞지만 어느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어느 수준까지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등은 아직 미정”이라며 “내년 3월 상용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고 막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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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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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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