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가계대출, 23개월 만에 최대 증가...DSR 전에 받자?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월 은행 가계대출 7조7000억원 ↑
추석 연휴 소비 증가 · 이사철 자금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민지현 김진호기자 = 지난 10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2016년 11월 이후 23개월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보다 7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1000억원) 보다 증가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16년 11월 8조8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규모다.

2010~2014년 10월 평균 은행 가계 대출 증가액은 3조9000억원, 2015~2016년 10월 평균은 8조2000억원, 2017년 10월에는 6조9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대출이 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및 가을 이사철 등과 관련한 자금수요로 급증하며 은행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집단대출 둔화 등으로 전월(3조7000억원 증가) 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4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1조4000억원) 보다 증가 규모가 크게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석 카드결제 수요, 이사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계절적 요인이 있었다"며 "DSR 규제 시행 등으로 대출을 미리 받기 위한 선수요가 증가한 점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금융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실행가능한 관리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가계부채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은행>

은행 기업대출은 4조6000억원 증가했다. 9월 (4조2000억원) 보다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9월 1조2000억원 감소에서 지난달 1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자영업자 대출)을 포함하는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9월) 말일이 휴일인 데 따른 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원 증가하며 9월(5조4000억원)보다 증가 폭을 축소했다. 이 중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액은 2조원이다.

지난달 회사채는 전월에 이어 순발행 됐으나 순발행 규모는 축소됐다. 지난 9월 2조원에서 지난달 4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기업어음(CP)은 일시상환분 재취급,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9월(-2조2000억원)에서 지난달 1조6000억원 순발행 전환됐다.

은행 수신은 지난달 보다 11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15조4000억원) 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수시입출금식예금이 지난 6월 16조7000억원 증가에서 15조1000억원 감소로 큰 폭 축소됐다.

반면 정기예금은 9월 7조1000억원 증가에서22조3000억원 증가로 큰 폭 확대됐다. 일부 은행의 유동성지표 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노력, 연말 자금유출에 대비한 선조달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은 20조6000억원 증가한 56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머니마켓펀드)가 국고여유자금과 분기말 유출됐던 은행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전월 17조4000억원 감소에서 19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이 외에 국고채(3년) 금리는 이달 12일 1.95%로 9월말(2.01%) 보다 0.06%p 내렸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강화 등으로 하락했다가 국내외 주가 급락이 진정되면서 반등했다.

회사채(3년, AA-) 금리는 지난 9월말 2.43%에서 이달 12일 2.44%로 소폭 상승했다.

통안증권(91일)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국내 통화정책 경계감 등으로 상승했다. 통안증권(91일) 금리는 9월말(1.61%)보다 0.08%p 상승한 1.69%를, 은행채(3개월) 금리는 9월말(1.73%) 보다 0.08%p 오른 1.81%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주요국 주가 급락, 국내 기업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 9월말 2343포인트에서 10월말 2030포인트로 큰 폭 하락 했다가 이달 12일 2080포인트 수준으로 반등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