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미 관계 진전에 대해 하찮게 생각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비밀 미사일 기지 논란 관련 질문에 그것은 "정보의 문제"라고 답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식 확인되지 않은 북한의 20여개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의 기지가 유지, 가동되고 있다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보고서와, 북한이 최소 16곳의 비밀 기지에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것은 '엄청난 속임수'라고 전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한 질문에 "이것들 중 일부는 정보의 문제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트윗을 참고하라며 대통령은 이 트윗에서 이 점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강조할 것"이라며 "결의안은 다른 많은 정부와 마찬가지로 탄도 미사일은 계속해서 북한의 위협이라는 점을 내포한다"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 억류 미국인 송환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북한과의 관계와 대북태세에 있어서 먼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진전으로 본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은 그 생각을 하찮게(poo-poo·배설물) 여기길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나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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