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목포‧완주‧서귀포‧충주 6곳 주거지원형 계획 확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낡은 주택이 많고 인구유출이 심각한 전국 6개 마을에서 골목길을 정비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주거지원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확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지역 활성계획'에 따르면 모두 6곳의 주거지원형 시범사업계획이 포함됐다.
광주 광산구와 대전 동구, 전남 목포, 전북 완주, 제주 서귀포, 충북 충주 6곳이다. 주거지원형 도시재생사업은 주로 저층 단독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정비사업을 펼친다. 6곳에 모두 9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광주 도시재생계획 종합구상도 [자료=국토부] |
광주시 광산구 원도산안길 일대는 광주공항과 송정역 인접지역의 노후주택지로 인구유출과 노령화가 심각한 지역이다. 정부는 이곳에 '힐링'을 테마로 한 주거지원사업을 펼친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집수리사업을 비롯해 14개 사업에 178억원을 지원한다.
대전시 동구 가오동 일대는 공가와 폐가가 늘어나고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이곳에 골목길을 정비하고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는 데 모두 17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 목포시 유달동 일대는 도심공동화와 고령화가 심각하고 노후‧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정부는 상‧하수도를 정비하고 노후화된 주택을 정비하는데 1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 완주시 도시재생계획 종합구상도 [자료=국토부] |
주거환경이 열악한 전북 완주시 봉동읍 일대에는 청년창업 임대주택과 외국인근로자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노후주택 정비에도 사업비를 투입해 모두 221억원을 지원한다.
주변 개발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월평동 일대도 골목길을 정비하고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마을에 활력을 더한다. 정부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비롯한 17개 사업에 135억원을 지원한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충북 충주시 지현동 일원은 생활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정부는 이곳에서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순환형 공공임대주택을 세우는데 모두 18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