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과 한국거래소가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울·경 지역 비상장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 측은 14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활로 모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왼쪽)이 1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과 자본시장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BNK금융그룹]2018.11.14. |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BNK금융그룹과 한국거래소가 직접 나서 혁신성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지원하기로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양 측은 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 및 자금조달 지원, 상장 설명회 개최,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공개)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광범위한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도 전문성 높은 IPO 컨설팅을 활용하여 지역 내 많은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지역 내 기업들의 상장이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 대표 혁신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중견기업으로 발전해가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대출 등 기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BNK투자증권의 일자리 창출 400억원 투자조합 펀드를 통해 성장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및 상장지원을 확대하고 1:1 멘토링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하여 중소기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투자증권과 한국거래소는 협약의 일환으로 21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울·경 소재 우수기업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초정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안내, IPO 설명회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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