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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약’ 일본에서도 속속 등장...비싼 약값이 걸림돌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0:0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유전자를 체내에 주입해 병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약’이 일본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위스 노바티스는 신경계 난치병 약을 내년 일본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오사카(大阪)대학의 스타트업 안제스(anges)도 일본 제1호 유전자 치료약을 내년 초 발매할 계획이다.

일본은 유전자 치료약에서 미국과 유럽에 뒤처져 있지만 효과가 높은 신약의 등장과 일본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보급 확대의 길이 열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체의 설계도인 유전자를 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전자 치료약의 개념이다.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어 낼 수 없는 환자에게 유전자를 주입해 기능을 보완해 준다. 치료법이 많지 않은 난치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회사 시드 플래닝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유럽, 일본의 시장 규모는 1조엔(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노바티스는 척수성 근위축증(SMA)의 유전자 치료약을 일본에서 발매하는 데 필요한 승인을 얻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해외에서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환자의 생존율은 100%였으며,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에도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제스가 발매하는 약은 일본 내 약 2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리 혈관이 막히는 병의 치료약이다. 지난 1월 승인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는 내년 봄 혈우병 치료약의 임상시험을 일본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1회 주사로 치료를 끝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노바티스의 SMA 치료약은 약 5억엔에 이를 것이라며, 적절한 약값과 획기적인 치료법 보급을 양립하는 것이 과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한 번 주입한 유전자는 제거가 곤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전성 확보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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