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시간으로 언제?…'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쇼핑팁

기사입력 : 2018년11월18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18일 06:25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미국 연중 최대 쇼핑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맞아 해외직접구매에 나선 국내 ‘직구족’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4일 미국 블프를 맞아 해외직구에 나서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점에 대해 알아봤다.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정확한 시간은

미국 현지 기준으로 오는 24일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의 한국시간은 동부와 서부간의 시차에 따라 다르다. 미국에서는 동부는 EST(ET), 서부는 PST(PT)로 시간대를 표현한다.

갭과 제이크루 등의 사이트에서는 동부시간 EST를 따르고 있으며, 6PM폴로의 경우는 PST를 따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가장 빨리 시작하는 시간인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후 5시~7시까지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시간이다.

◆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 전 확인하기

국내서는 상품가에 이미 부가세가 포함돼 있으나 미국은 각 주별로 미국 내 소비세(Sales Tax)가 달라 상품가에 세금이 포함돼 있지 않다.

그 대신 상품을 구입한 주의 미국 내 소비세가 따로 부과돼 표시되기 때문에 해외직구시 배송대행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가+배송 받는 주(州)의 소비세+배송비’를 지불해야 한다.

다만, 배송대행 센터의 위치 선택에 따라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다. 델라웨어(Delaware)의 경우 어떤 품목이든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는 노 텍스지역으로 몰테일 델라웨어센터 주소로 물품을 주문할 경우 소비세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보통 각 주마다 품목별로 다른 세율(7%~10%)을 적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상품을 구입할 때 물건 값에 대한 소비세를 별도로 지불한다. 예를 들어 10%의 세금이 적용되는 도시에서 100달러의 물건을 구입했다면, 총 110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상품 구매 시 Shipping Address까지 입력한 뒤, 결제 직전 페이지에서 소비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을 어느 주에 보내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구매 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똑같은 물건을 구입해도 배송대행지에 따라 가격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각 주별 미국 몰테일 배송센터 특징으로는 캘리포니아(CA)에서는 대다수 제품의 부피 적용과 식료품 소비세가 없기 때문에 부피가 큰 장난감이나 초콜릿 구매에 유리하다. 뉴저지(NJ)에서는 신발과 의류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몰테일 뉴저지센터[사진=코리아센터]

◆ 해외결제 카드와 개인 통관 부호 챙기기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멕스(AMEX) 등의 로고가 있다면 해외결제가 가능하다. 해외결제가 되지 않는다면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발급됐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지금까지는 주민등록번호를 표기하면 됐지만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의무화 되면서 무조건 주문할 때 고유부호를 입력해야 된다.

해외직구로 구입을 하거나 수입하게 되면 반드시 인천에서 통관을 거치게 된다. 이 때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으로 나눌 수 있다. 목록통관 품목은 물품가액이 200달러 이하면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미국 외 국가에서는 100달러 이하까지 면제된다.

목록통관 불가품목(일반품목)은 물품가액에 관세청 지정 선편요금을 포함해 15만원 이하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 관부가세 관련 계산법

목록통관 이외의 특정 상품에 대해서는 일반통관으로 분류가 되는데 총 구입금액 15만원 이하일 경우엔 목록통관과 마찬가지로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관부가세를 납부해야 될 경우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품가액(물건값+미국 내 운송비+미국 내 소비세) x 관세청 고시환율 + 과세운임] x 관세율= 관세

[물품가액+관세] x 10%= 부가세

관세+부가세= 관부가세

가장 많이 직구하는 의류와 패션잡화의 관세는 8~13%, 부가세는 10%다.

◆ 결제 화폐는 달러로… 지급정지 가능한 신용카드가 좋다

상품 결제를 할 때는 원화 결제가 아닌 현지 통화(달러화)를 결제하는 것이 좋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환전이 일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대행 등이 있는데, 이 중 반품이나 취소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구입시 유의해야 할 제품들… 전압 플러그 수입금지 여부 등

우선 전자제품 전압을 유의해야 한다.

미국의 대부분 가전제품은 전압이 110V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프리볼트라고 명시된 경우돼지코처럼 생긴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엔 전압을 조절하는 변압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수입금지 품목도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 통관되지 않는 제품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미리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통관 불가 상품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된 특정 성분을 함유한 식품류와 의약품이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가연성 향수와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도 그 대상이다.

의약품 구매시 정식 수입되는 제품과 달리 해외직구 식·의약품들은 원료 및 제품의 품질검사, 표시사항, 수출국가의 허가 또는 신고제품 여부 등의 검사를 하지 않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제품들도 있다. 캡슐제품의 경우 우피유래 캡슐은 무조건 수입 금지품목이다.

식약처에서는 소에서 유래한 성분 또는 원료를 함유한 식품들에 대해서 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발생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류 등의 경우 대부분 동물성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구제역이나 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의 우려가 있어 통관시 불합격 판정을 받아 폐기되는 비율이 90% 이상이다.

품목별 수량 제한도 있다. 통관 가능한 물품이어도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 주류의 경우는 1L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가능하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