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정병두 로즈밸리 대표 "스마트팜으로 생산량 70% 늘어"

기사입력 : 2018년11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8일 11:00

반도체 회사 다니다 귀농해 스마트팜으로 성공
네덜란드서 선진 기술 배워 시스템 자체 개발
일사량·비·풍향·풍속·온도·습도 관리
에너지 비용이 전체 70%…에너지 효율화가 관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스마트팜 핵심은 정확성이다. 일사량과 비, 풍향, 풍속, 온도, 습도를 모두 측정해 한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스마트팜 적용 후 생산량이 70% 증가했다."

전북 익산에서 스마트팜 '로즈밸리'를 운영하는 정병두 대표 설명이다. 로즈밸리는 4개 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6개 농가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 팜이다. 로즈밸리가 약 1만㎡ 농지에서 생산하는 토마토는 연간 360~390톤이다. 2015년 기준으로 로즈밸리 매출액은 6억4000만원이다.

로즈밸리가 처음부터 토마토를 생산한 것은 아니다. 정병두 대표는 잘 다니던 반도체 회사에서 퇴사한 후 2008년 귀농해 장미 농사를 했다. 당시 일본에서 한국산 장미가 인기를 끌던 때라 수출도 매해 증가했다. '장밋빛 미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로 일본에서 장미 수요가 급감했다. 덩달아 장미 수출도 감소했다.

정병두 로즈밸리 대표(왼쪽)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 무렵 정병두 대표는 장미에서 토마토로 품목 전환을 고민한다. 정병두 대표는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농업 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로 넘어갔다. 정병두 대표는 현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업 기술을 배웠다. 특히 온도와 습도, 풍향, 일사량 등 농장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환경제어시스템(마그마)'를 직접 개발했다.

"예전에는 온도를 잴 때 막대온도계를 사용했다. 정보 수집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통합 시스템 마그마를 사용하면 농장 내 온도, 습도, 일사량을 한 번에 알 수 있고 관리가 쉬워진다." 정병두 대표 설명이다.

정병두 대표는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활용해 물 관리 제어 시스템도 개발했다. 작물이 물을 언제 그리고 얼마나 흡수하는지 측정할 수 있다면 작물 생육 시기를 당길 수 있고 생산량도 늘릴 수 있다.

네덜란드에 다녀온 정병두 대표는 토마토에 하루 60번 물 주는 것을 전부 체크했다. 하루 종일 쪼그려 앉아 물 들어가는 양을 확인해 그래프를 그렸다. 이 그래프는 토마토에 물을 주는 시점과 물을 끊는 시점을 제어하는 물 관리 시스템 '배지 중량 모니터링 체계'로 진화한다.

스마트 팜 기술을 등에 업은 로즈밸리는 매출 증가는 물론이고 농장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최근 3년간 토마토 생육을 조사한 결과 기존보다 생산량은 62.5% 늘었고 경영비는 21.4% 줄었다. 로즈밸리는 현재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 생육 환경도 분석 중이다.

스마트팜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였지만 정병두 대표에게도 고민은 있다. 에너지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팜이라는 농업 공장을 가동하려면 전기와 난방 등은 필수인 것. 이는 앞으로 스마트팜 성공은 에너지 효율화에 달려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병두 대표는 "에너지 비용이 전체 비용의 60%에 달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