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살기 좋은 농촌, 젊은 농촌을 만들자"면서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우리의 농업·농촌은 변해야 하고, 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이 장관은 우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교통, 문화, 교육을 비롯한 농촌의 생활 기반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오지 벽지에는 100원 택시와 같은 농촌형 교통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융복합산업과 사회적 농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가격안정 제도를 마련하는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농촌을 젊게 해야 한다.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촌으로 가게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일정한 기준을 갖춘 청년농업인들에게 최장 3년간 한달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농지, 자금, 교육 등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안전한 먹거리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내년부터 농산물의 잔류농약 기준을 강화하고 동물복지형 사육기준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HACCP의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의 과학화를 촉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미래농업의 육성과 청년귀농의 확산을 위해 정부는 스마트팜을 늘리고 고도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장관은 또 수출농업 발전과 관련 "식품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더 많이 돕겠다"면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길을 넓히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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