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핫!종목] 美 블랙프라이데이 임박, 전자결제·OEM 의류株↑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1:19

영원무역·한세실업…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직구족 최대금액 예상…결제 종목 ‘상승세’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국내 직구족들의 소비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직접구매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주 수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을 뜻한다. ‘블랙’이라는 수식어는 장부상 적자(red figure)가 단숨에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해서 붙었다. 이날을 전후로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명품, 화장품, 의류, TV, 카메라 등 재고 물량을 한 해 마감 전에 최대 90%까지 파격 할인 행사를 연다. 해외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환경이 마련되면서, 블랙프라이데이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잡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오전 11시 현재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 대비 2.71%(1000원) 오른 3만7900원, 한세실업은 전일 대비 2.07%(350원) 오른 1만7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초특가 제품을 두고 쇼핑객들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이들 기업은 미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두고 있으며, 전통적인 블랙프라이데이 수혜주로 꼽힌다. 영원무역의 주요 고객사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노스페이스 등이며, 한세실업은 아베크롬비, 갭, 자라, 랄프로렌 등에 의류를 납품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두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로 소비재 생산국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체인의 일원인 베트남이 해당품목들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의류기업으로는 한세실업, 영원무역이 잘 알려져 있는데, 역시 하반기 수익률 각각 +24.5%, +11.9%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금액 21억1000만달러 중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하반기에 54%(11억3594만달)가 몰렸다. 또 올해 3분기 한국인들의 온라인 직접 구매(직구)액이 7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18억원에서 35.9% 늘어난 금액으로 2014년 1분기 이후 최대치이자 최대 증가율이다.

올 하반기에도 국내 직구족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자결제 관련 종목이 연일 상승세다. 지난 한 주간(12~16일) KG이니시스는 13.48%, KG모빌리언스 10.34%, NHN한국사이버결제 7.83%, 다날은 3.13% 올랐다.

특히 전자결제 업체들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소비 중 아직 23%에 불과한 온라인 결제 비중이 2020년 32%로만 상승한다고 가정해도 연간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도 온라인 시장 성장과 동반한 매출액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오프라인의 온라인화는 간편결제라는 기술 진보와 결합되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