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기업들, 무역전쟁에도 中 안 떠나...떠나더라도 미국으론 안 돌아가”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9:05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9:1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 미국 기업들의 엑소더스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이 이전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이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산하 공급망 데이터 업체인 판지바의 크리스 로저스 애널리스트는 “상당수 미국 기업들이 변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그다지 적극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업들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를 두고 본 후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미국 기업들은 새로운 생산 중심지로 동남아시아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중국 생산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분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돌리는 식이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 인프라스트럭처가 강하고, 저가 IT 제품 및 부품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태국 또한 풍부한 전자기기 제조업 경험과 정부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강화에 힘입어 생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베이징 소재 미국 상공회의소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지 않겠지만 생산 지역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공회의소가 430개가 넘는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이 생산시설을 중국으로부터 이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국에서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기업은 13개에 그쳤으나, 그나마 이들도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동남아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구 [사진=블룸버그]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