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상반된 평가받는 현대위아 vs 한온시스템...이유는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위아, 현대차 위기 직격탄…회사채 금리 상승
한온시스템, 1조 넘는 수요 확보…차별화 전략 성공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위아와 한온시스템이 채권 시장에서 정반대의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어닝 쇼크' 이후 현대위아가 발행한 회사채 금리는 상승했다.(가격 하락) 반면, 한온시스템은 회사채 4000억원 발행하려는데  3배 가량인 1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기대 이상의 인기였다.  

현대위아와 한온시스템이 이렇게 상반된 평가를 받은 이유는 현대기아차 의존도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현대차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5일 이후 현대위아의 회사채는 지난 6~7일 두 차례 거래됐다.

[현대위아 회사채 거래 추이[출처=코스콤]

당시 거래에서 현대위아 72-2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2.172~2.173% 수준. 민평3사 수익률(1.978~1.993%)에 비해 0.2%포인트(=20bp) 가량 스프레드가 벌어졌다. 스프레드가 벌어졌다는 건 현대위아 회사채 가격이 시장의 평가에 비해 하락했다는 의미다. 지난 5일 신용등급 하락 이후 이날까지 거래 자체가 없다.

22일 현재 현대위아의 회사채 금리는 전구간(트랜치)에서 동일등급 회사채 금리보다 높다. 10년물의 경우 50bp 가까이 벌어진 상태다. 회사채 시장에서 현대차 리스크가 현대위아로 옮겨붙은 셈이다.

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실적 불확실성은 현대위아의 사업 펀더멘탈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부문의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판매량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도 "주요 완성차 시장의 높은 경쟁강도, 완성차업체들의 수익성 강화 전략에 따른 납품단가 인하 가능성, 기계부문의 수요 회복 지연 등 제약요인들로 인해 현대위아의 실적은 2020년까지도 2016년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의 실적악화에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한온시스템은 4000억원 발행 예정에 총 1조19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모집자금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 첫 발행인 10년물에서도 5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한온시스템의 회사채는 유통시장에서도 민평3사 수익률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회사채 금리는 5년물 밑 전구간에서 동일등급 회사채 금리보다 낮은 상황.

22일 기준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회사채 금리 비교[출처=코스콤]

한온시스템의 굳건한 시장 지위와 거래처 다변화를 차별화 이유로 본다. 한온시스템은 과거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2013년 비스테온(Visteon) 공조사업 인수 이후 포드, 볼보, 폭스바겐 등으로 납품처를 확대했다. 지난 2017년 기준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은 51%, 포드 23%, 기타 업체가 26%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유럽, 중국, 미주 등 지역별로도 매출이 다변화돼 있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영업실적이 올해 들어 대부분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다변화된 거래처 기반으로 비교적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김 전문위원은 이어 "이번 캐나다 마그마그룹 유압 유압제어(FP&C) 사업부 인수로 재무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다양한 고개기반을 확보하게 돼 현대차그룹 외에 고객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