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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에릭손과 맞대결서 먼저 웃다... 베트남은 흥분의 도가니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07: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0년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선 베트남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항서 감독(59)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4강전 1차전에서 필리핀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12분 응우옌아인득의 헤딩 선제골를 기록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필리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대회 5경기만의 첫 실점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후반 이른 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3분만에 판반득이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2008년 이후 사상 두 번째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하는 베트남은 6일 홈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기뻐하는 베트남. [사진= 베트남 익스프레스]

명장 에릭손 필리핀 대표팀 감독과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1차전은 박항서의 승리로 끝이났다.

에릭손은 지난11월 6개월 단발 계약으로 필리핀 감독을 맡았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필리핀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또하나의 기적을 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필리핀 감독으로서의 첫 패배를 안았다. 베트남의 피파랭킹은 100위, 필리핀은 114위다.

베트남이 승리하자 베트남은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TV나 스크린이 설치된 베트남 전역의 주점과 식당에는 팬들이 몰려 박항서호의 승리를 축하했다.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오토바이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승리를 기뻐했다. 여기에 태극기 응원도 빠지지 않았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4강에 올랐다.

또한 스즈키컵 조별리그서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본선에 참가한 10개국 중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하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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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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