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故 부시 전 대통령 유해 워싱턴 도착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08:01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1:15

[워싱턴=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30일(현지시간) 향년 94세에 별세한 미국 제 41대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의 유해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미국 군 의장대가 3일(현지시간)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을 미국 국회의사당으로 운구하고 있다. 2018.12.03.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텍사스주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어져, 그의 아들이자 43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를 포함한 일가족들과 함께 워싱턴 인근 앤드루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미국 국기로 쌓여진 관이 전용기에서 내려지자 21발의 총 경례와 미국의 비공식 국가로 통하는 '나의 조국(My Country, 'Tis of Thee)'이 울려펴졌다. 이후 유해와 일가족은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인근의 펜실베이니아 에비뉴에서 캐피톨(국회의사당)로 향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는 3일부터 5일까지 국회의사당 돔 아래 위치한 캐피톨 로툰다(Rotunda)에 안치된다. 캐피톨 로툰다의 남쪽에는 하원 의회가, 북쪽에는 상원 의회가 있는 반원 형태의 동상실(statuary hall)이다.  

부시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오는 5일 국립 대성당에서 치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 정부와 뉴욕증시 모두 하루동안 운영을 중단한다. 

캐피톨은 벌써부터 애도를 표하러 온 사람들로 줄을 섰다. 14살 아들 토마스와 함께 메릴랜드주 스티븐스빌에서 캐피톨을 방문한 셰일라 머레이(58) 씨는 "그들(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내 다른 이들)이 우리의 정부를 어떻게 운영했는 지와 그의 성품에 대한 것이며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라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부시 전 대통령의 과소평가된 국정 업적에 대해 "그는 극적이거나 혁명적인 지도자는 아니었지만 그는 극적인 개혁을 홍보하지 않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대신, 그는 겸손과 섬기는 자의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5일 국가 장례식 후 유해는 텍사스주 컬리지스테이션 소재 부시대통령 기념 도서관 묘지에 안치된다. 6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장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