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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지상국 교신성공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6:46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1:23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 5일 오전 5시37분 발사
3만6000km 정지궤도로 발사..지상국 첫 교신 성공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해상도 4배 향상..국지성 호우도 사전탐지

[기아나=뉴스핌] 공동취재단 김영섭 기자 =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호'가 5일 오전 5시 37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3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정상 발사됐다. 

'천리안 2A호'는 예정대로 발사체에서 분리, 발사 약 40분 뒤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천리안 2A호가 목표한 전이 궤도에 안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천리안 2A호는 고도 250km에서 3만6000km에 이르는 최초의 타원궤도에 진입한 후에 약 2주간 5회의 위성엔진 분사 과정을 거쳐, 발사 약 한 달 뒤 고도 3만6000km의 원형 정지궤도로 안착하는 궤도전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어 약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보다 고도화한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천리안 2A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5ECA가 한국시간 5일 오전 5시37분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18.12.05. [사진=천리안 2A호 공동취재단]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을 기상 관측 위성이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항우연과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경희대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천리안 2A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이용,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국가기상위성센터 등 지상에 전달한다. 

고화질 컬러영상에서는 ‘구름’과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등의 구분이 가능해져 기상분석 정확도가 향상된다.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할 수 있어 최소 2시간 전에는 탐지가 가능해진다. 

또한 태풍의 중심위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 추적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상 탑재체는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관측 정보를 제공해 우주기상 감시 및 관련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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