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49.81 (-16.15, -0.61%)
선전성분지수 7928.51 (-25.21, -0.32%)
창업판지수 1381.77 (+3.02, +0.22%)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5일 중국 상하이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발 우려에 약세 전환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채 개장해 전일보다 0.61% 내일 2649.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0.32% 하락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0.22% 올라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 미중 정상은 90일간의 무역전 휴전에 합의했으나, 명확한 내용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불협화음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실질적인 무역협상을 타결짓지 못한다면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시장 불안감이 확대되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과의 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 90일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무역 ▲자동차 ▲통신 등 무역협상 관련 테마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당국이 강력한 지적재산권 침해 규제 방안을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적재산권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경제 매체 퉁화순(同花順)은 이날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후룬퉁(滬倫通, 상하이-런던 증시 교차거래) 출범식이 취소됐다"며 "성탄절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촹(華創)증권은 “당분간 중국 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90일간 무역협상 시간을 번 것 만으로도 5G, IT 등 종목 호재를 기대할 만하다”고 낙관했다.
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67%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847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값이 4일 0.71%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37억 위안과 1885억 위안이었다.
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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