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값 제친 팔라듐 '나홀로 최고치' 이유 있는 강세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04:57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04:5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금속 상품 팔라듐의 랠리가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화제다.

주식시장의 폭락에도 금값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팔라듐이 금값을 제치고 귀금속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팔라듐 [출처=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을 팔라듐 강세의 주요인으로 지목하고, 내년에도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팔라듐은 장중 2.4% 급등하며 온스당 1261.7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반면 금값은 장중 0.4% 가량 하락하며 온스당 1242.1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가격이 금값을 앞지른 것은 16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4개월 사이 주식과 채권, 원자재가 동반 약세를 보인 사이 팔라듐은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웠고, 금값을 앞지르는 기록을 세운 것.

뿐만 아니라 팔라듐은 연초 이후 금속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올렸다. 무역 마찰로 인한 달러화 강세에 유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떨어졌지만 팔라듐은 ‘나홀로 강세’를 연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팔라듐의 강세의 배경으로 수급 불균형을 지목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디젤 차량 판매가 줄어드는 한편 휘발유 차량 판매가 늘어나면서 팔라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러시아를 필두로 한 생산국의 공급은 제한적이라는 것.

BMO 캐피탈 마켓의 타이 웅 금속 트레이딩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 있는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이 디젤 자동차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팔라듐의 수요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전기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부품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팔라듐 가격이 상승 기류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몰이를 하는 사이 팔라듐 가격 상승과 함께 대여 비용 역시 급등했다.

1개월간 팔라듐을 빌리는 데 비용이 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에 비해 7배 가량 높은 수치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