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현대스틸산업, 1만3000톤 대형 해상풍력 설치전용선 건조 착수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09:42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 선정 100억원 과제수행자금 지원
내년 7월 선체건조 착수..오는 2021년 2월 이후 현장 투입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현대건설의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이 국내 최초로 초대형(1만3000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전용선(잭업바지, Jackup Barge) 건조에 나선다.

해상풍력의 발전효율향상을 위해 주요 기기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설치전용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일 현대스틸산업에 따르면 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100억원 이상의 과제수행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재생에너지 공급증가 전망에 따라 현대스틸산업은 미래먹거리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스틸산업은 기존 강점인 철구조물 제작 및 잭업바지 건조경험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스틸산업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설치전용선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선급, 신성선박설계, 삼보씨엠씨,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상풍력발전 설치 모습 [사진=현대스틸산업]

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선정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단지는 탐라해상풍력(30MW; 3MW x 10기)과 서남해해상풍력 실증단지(60MW; 3MW x 20기)의 두 곳이다. 높은 효율을 위해 대형터빈을 사용하는 해외사업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소형인 3MW급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해상풍력사업은 대형화된 터빈이 장착되므로, 이를 설치하기 위해 설치전용선 대형화가 필요하다.

현대스틸산업은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설치전용선을 개발하고 있다. 1만3000톤급 잭업바지는 대형 터빈(10MW 규모)을 설치할 수 있고 설치효율이 약 2.5배 향상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스틸산업의 신규 설치전용선은 지난 11월 해외 선진사례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 7월 선체건조에 착수한다. 오는 2021년 2월 이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1만3000톤급 잭업바지 [사진=현대스틸산업]

현대건설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해 현재 서남해해상풍력 실증단지(60MW; 3MW x 20기)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다수의 해상풍력사업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또 현대스틸산업은 해상풍력사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지보수(O&M; Operation & Management)에 진출하기 위해 유지보수 전용 선박을 건조 중이다. 오는 2020년 3월 진수 예정이다.

김재경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과감한 결단 및 추진력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가 이뤄졌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현대차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발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