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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삼성·하이닉스, 반도체 공급조절로 이익 방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09:02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09:02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있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사에 대해 반도체 사업의 전략적 방향성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7일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과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는 DRAM 전문가라는게 공통점"이라며 "양사는 DRAM 가격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제품 출하와 증설을 자제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 인사가 단기적으로 양사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DRAM 사업의 전략 방향성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DRAM 사업의 공격적 점유율 확대보다 공급 조절로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DRAM 업황은 4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했다. 모바일과 하이퍼스케일 서버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고 제품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DRAM 가격이 하락하면 기가바이트(Gigabit)당 가격은 1달러에서 0.7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DRAM 구매에 대한 부담이 낮아져 그동안 둔화됐던 수요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문가 김기남 DS부문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냈으며, SK하이닉스는 DRAM전문가 이석희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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