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발표 임박.."수도권 집값 잡겠지만 서울은 어려워"

기사입력 : 2018년12월08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3:41

국토부 2차관 "어디로 정해질지는 발표 당일까지 협의해야"
"3기 신도시 1기 신도시 이상의 좋은 입지 가능성 높아 기대감 상승"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가 임박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서울 주요지역 집값을 끌어내리는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8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달 중 3기 신도시가 지정되면 공급물량이 증가로 수도권내 집값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 집값을 완전히 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신도시 발표의 경우 위치 지정과 착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택 안정화 효과는 뒤늦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구체적인 위치나 물량이 나와 봐야겠지만 서울 보다는 서울외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4~5개 지역에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해 택지 위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대기수요자 많은 곳에 인프라를 잘 만들어 주택을 공급해야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안에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한 이슈를 감안하면 이달 마지막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21 deepblue@newspim.com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발표에 대해 최대한 말을 조심하고 있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전날 3기 신도시 결정과 관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가는 곳으로만 선정할 수 없다"며 "어디로 정해질지는 발표 당일까지 협의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국토부가 3기 신도시를 기존 1기 신도시(분당, 평촌, 일산)와 서울 사이 공급한다고 밝힌 만큼 벌써부터 후보지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100만평 이상의 4~5곳 가량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발표될 3기 신도시는 교통과 도로가 이미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때 부동산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지역으론경기도 하남 감북, 고양 대곡, 김포 고촌, 과천 주암, 광명, 시흥, 경기 남양주, 부천 오정 정도다. 시흥의 경우 과거 보금자리 11만 가구를 공급하려 했으나 중단된 저력이 있는 만큼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하남 감북지구 역시 과거 보금자리로 거론됐으나 취소된 바 있어 신도시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가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광역 교통대책을 함께 선보이는 만큼 교통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동산 업계에선 1기 신도시 이상의 좋은 입지의 신도시 후보지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해당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얘기다. 통상 택지 지정부터 입주까지 최소 5년 정도 걸린다. 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경우 이 과정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