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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교체·독일 침체··삭소은행 2019년 '황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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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매년 다소 도발적인 내용의 새해 전망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투자은행(IB) 삭소은행이 2019년 세상을 놀라게 할 10가지 예측을 내놓았다.

독일의 경기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교체, 호주 주택 버블 붕괴로 인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등 이번에도 세간의 시선을 끄는 전망이 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삭소은행의 신년 전망은 말 그대로 황당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지만 굵직한 쟁점들의 정곡을 찌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매년 챙겨보는 아이템이다.

2019년 전망의 첫 줄에는 호주의 부동산 버블 붕괴가 등장했다. 호주 집값은 눈덩이 빚에 의존해 1961년 이후 무려 6556% 치솟으며 전세계 최장기 랠리를 기록, 과히 ‘호주 드림’이라고 할 만한 상승 기염을 토했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이룬 사이 호주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가 189%에 달했다. 삭소은행은 내년 신용시장의 한파가 본격화, 버블이 붕괴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때문에 호주 중앙은행이 QE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채 문제는 호주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다. 삭소은행은 한계 수위에 이른 유럽의 공공 부채가 금리 상승 및 포퓰리즘과 맞물려 패닉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금융권이 구조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독일을 포함해 유로존의 해체를 원하지 않는 국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대량의 ‘머니 프린팅’으로 부채 탕감이라는 극단적인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익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함께 삭소은행은 내년 독일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사퇴를 앞두고 정국 혼란이 예상되는 데다 GDP의 14%를 차지하는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 저하가 독일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경질 가능성도 2019년 삭소은행의 ‘황당’ 전망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내년 중반 뉴욕증시가 깊은 패닉에 빠지는 한편 일드커브의 역전이 공포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 삭소은행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닐 카시카리 미네소타 연준은행 총재로 갈아치우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후변화 문제도 내년 삭소은행의 전망에 화두로 등장했다. 전세계 곳곳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글로벌 운송세(GTT)를 도입,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운송 수단을 축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별도로 삭소은행은 내년 X 클래스 규모의 태양 폭발이 발생, 전세계에 2조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밖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GDP 집계 중단 및 생산성 지표 강화와 브렉시트 홍역에 따른 영국 좌파 부상 및 파운드/달러 환율 패러티 가능성이 2019년 전망에 포함됐다.

또 삭소은행은 2019년 애플이 테슬라와 예상 밖의 연합을 결성, 주당 520달러의 펀딩에 나서는 한편 신용 경색으로 인해 넷플릭스가 제너럴 일렉트릭(GE)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예고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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