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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수입량 첫 감소 의미는… "불경기, 포화 후 양극화 전개"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7:22

지난해 대비 커피 수입량 1103t 줄어, 6년 만에 감소
스타벅스·동서식품 등 선두업체 실적 상승세는 여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6년 간 계속 증가일로에 있던 커피 수입이 올해 첫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커피 수입량이 꺽이면서, 커피 시장에도 경기 불황이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커피 업계에서는 시장 양극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커피 수입량은 12만1019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2122.5t과 비교해 1103.5t 감소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커피 수입량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서울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커피를 맛보고 있다. (참고사진) 2018.11.08 leehs@newspim.com

매년 1~10월까지 기준으로 했을 때 커피 수입량은 2012년 8만2446t, 2013년 8만6992t, 2014년 10만4309t, 2015년 10만6000t, 2016년 11만5837t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수입 금액 역시 2012 3억2463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839만 달러로 늘어났다.

올해 커피 수입량과 수입 금액이 모두 전년보다 꺽이면서 시장 정체가 가시화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커피시장이 포화되면서 경쟁이 고조되기는 했으나, 커피 수입량이 줄어든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다만 커피전문점과 커피믹스 시장 등 선두업체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1위인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처음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634억원, 11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 34% 증가했다. 

특히 올해 스타벅스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커피전문점 가운데 매출 1조원 클럽에 속한 곳은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매장수는 지난 2014년 740개에서 2015년 869개, 2016년 100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40개, 올해 현재 기준 1240개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커피믹스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서식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847억원, 2081억원이었다. 2016년 1조5169억원, 2080억원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2015년에는 매출 1조5065억원, 영업이익 199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커피 시장의 양극화를 우려하고 있다. 선두업체가 이미 견고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소형 커피점들의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커피 시장은 새로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포화됐다"면서 "당분간 기존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양극화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에 고객들이 가득 차 있다.(참고사진) /이형석 기자 leehs@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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