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아이돌 서바이벌·리얼리티 수명 다했나…데뷔 더 어려워진 가요계 '좁은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디션 포맷도 하락세…자체 데뷔 시스템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YG의 빅뱅, JYP의 트와이스, '프로듀스101'의 워너원. 아이돌 서바이벌이 낳은 초대형 글로벌 아이돌 그룹들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가요계에서 서바이벌 흥행 법칙은 희미해졌다.

빅뱅의 데뷔를 함께 한 '빅뱅 다큐', 트와이스의 9인조 멤버 구성을 완성시킨 '식스틴'을 비롯해 아이돌 리얼리티와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한동안 가요계의 데뷔 필수 코스였다. 특히 일찌감치 업계를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는 새 아이돌 그룹 데뷔와 함께 리얼리티 혹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업계의 불문율이었다.

'식스틴' 트와이스 9명 멤버가 확정됐다. <사진=Mnet '식스틴' 캡처>

이제는 완전히 흐름이 바뀌었다. 아이돌의 흥망성쇠를 데뷔 리얼리티나 서바이벌로도 예단할 수 없다.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중인 톱 한류 아이돌 중에 리얼리티나 서바이벌 출신은 찾기 어렵다. 최근에는 트와이스와 함께 Mnet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워너원 정도가 서바이벌-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유일한 수혜자다.

◆ 리얼리티-서바이벌 흥행공식, 이제는 다 깨졌다

앞서 언급한 '빅뱅 다큐' 이전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들은 '리얼리티'의 덕을 꽤 많이 봤다. 그 시초는 MBC '목표달성 토요일-육아일기'로 전국구 팬덤을 구축한 god. 지상파에서 육아 리얼리티를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덕에 god는 내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했고 H.O.T를 잇는 전설적인 흥행 그룹으로 남았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후에도 '리얼리티의 법칙'은 그리 빗나가지 않았다. 2세대 아이돌로 꼽히는 동방신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SS501도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엠픽'을 통해 팬덤을 급속도로 키운 케이스였다. 리얼리티를 통해 인지도 상승 효과가 드러나면서, 이후 MBC에브리원 '쇼타임' 시리즈, MBC뮤직 '어느 멋진 날' 등 리얼리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도 했다.

최근에 야심차게 출격한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 중 리얼리티나 서바이벌을 전혀 거치지 않은 팀이 거의 없다. 하지만 실제로 리얼리티의 수혜를 얻은 팀은 극소수다. 아직 신인 축에 드는 WM엔터의 온앤오프, FNC엔터의 SF9, 울림엔터의 골든차일드 등이 데뷔와 함께 케이블 방송, 혹은 네이버V채널을 통해 단독 리얼리티를 선보였지만 인지도 상승 효과는 미미했다.

오디션-서바이벌 포맷도 하락세?…좁아지는 데뷔문

특히 몇 년 전부터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데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도 계속 하락세다.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 신분의 신인 스타를 발굴하고, 데뷔 등용문으로 여겨졌던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쇄락의 길을 걸었다. '프로듀스101' 성공 이후 론칭된 '더 유닛'이 큰 화제를 모으지 못한 채 종영하고, 유니티, 유앤비의 이미 활동이 종료된 데 이어 현재 방영 중인 MBC '언더나인틴'도 1%대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사진=MBC]

심지어 YG의 새 데뷔 서바이벌 'YG 보석함'조차도 '빅뱅 다큐'는 커녕, 위너, 아이콘을 데뷔시킨 'WIN' 시리즈에 비해 화제성이 뚝 떨어졌다. 네이버TV 기준 영상 조횟수는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프듀' 당시의 온라인 투표 열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대형 기획사의 프로그램마저 흥행 보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중소 연예 기획사의 고충은 더할 수밖에 없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신인 그룹이 인지도를 올리고, 팀을 홍보할 수 있는 창구 자체가 적어진다는 느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 '프듀'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양날의 검이었다. 인지도 상승 효과는 확실하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의 자체 데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는 좋을 게 없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뭐든 붙잡아야 하는 상태다. 수많은 아이돌 팀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자체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거의 없다. 아무리 새로운 기획을 선보여도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