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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향후 2년간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 - 세계은행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7:2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향후 2년간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세계은행(WB)이 전망이 나왔다고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B는 베트남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6.8%에서 2019년에는 6.6%, 2020년에는 6.5%로 둔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하노이 작업장에서 일하는 인부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간된 세계은행의 베트남 보고서 ‘테이킹 스톡’은 최근 글로벌 경기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개방도가 높은 베트남 역시 위기 직면할 가능성이 크며,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교역시장과 투자환경의 위축으로 전 세계적으로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3%에서 2.9%로 하락할 전망이다. 

세바스찬 에카르트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성장률 둔화와 지속적인 무역 갈등이 베트남에 대한 수많은 불확실성을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베트남이 “잠재적인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려면 대응력 높은 통화 정책과 환율 유연성, 낮은 수준의 재정적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탄탄한 내수와 수출 중심의 제조업이 뒷받침한 덕에 베트남 경제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회복력을 지녔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6.8%로 전망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로 올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율은 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율도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의 공공부채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공공부채 규모는 GDP의 61.5%로 지난해(61.4%)보다 확대됐다. 베트남 정부의 부채 발행 한도는 65%다. 세계은행은 내년 공공부채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2020년에는 61.4%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의 베트남지역 국장인 오스만 디오네는 “글로벌 환경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베트남은 적정 인플레이션율과 비교적 안정적인 환율로 탄탄한 성장률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간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의 투자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베트남의 현재 성장세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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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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