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LS미래원서 가족행복캠프·아빠캠프 등 진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그룹(회장 구자열)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을 확대하는 참여형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나섰다.
LS그룹이 사내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아빠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LS그룹] |
LS는 최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임직원과 초·중등 자녀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워라밸 프로그램인 ▲가족행복캠프 ▲아빠와 함께 하는 캠프(이하 아빠캠프)를 각각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족행복캠프는 아빠, 엄마, 자녀 등 가족 전원이 참여해, 육아 및 교육에 대한 코칭, 서로에게 편지 쓰기, 공예품 만들기 등을 하며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아빠캠프는 아빠와 자녀만 참여해 엄마에게 휴일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명랑 운동회, 비석치기, 고무동력 비행기 만들기 등 추억의 옛 놀이와 요리도 함께 체험하면서 아빠·가장·남편으로서 존재 의미와 역할 등을 돌아보고,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1박 2일간 연 4개 차수로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운영 중이며, 가족행복캠프는 2016년 시작해 이번에 12회 째, 아빠캠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올해 5회 째 지속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LS는 임직원 자녀들이 진로 탐색과 효과적인 학습법 등을 배우는 자녀드림(Dream)캠프, 바둑을 배우고 세계 아이들과 교류하는 바둑캠프 등 총 4개의 워라밸 프로그램을 약 50여 회째 운영하고 있다. 참여한 임직원 및 가족 수는 총 1700여 명에 이른다.
LS미래원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균형과 정서적 지원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며 "2016년 워라밸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임직원의 반응이 좋고 매년 참여 가족 수가 늘어나 기존 프로그램의 횟수와 규모는 늘리는 한편,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족행복캠프에 참여했던 LS그룹 계열사 E1의 한 임직원은 "평소엔 느끼지 못했던 자녀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며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되돌아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