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줌인 분양현장] 분당신도시 갈아타기 수요자 주목..‘판교 더샵 포레스트’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6:26

3.3㎡당 분양가 2080만원..”용인 수지 집값+판교 생활권”
태봉산에 둘러싸여 쾌적한 환경 중시하는 수요자들 ‘눈길’

[성남=뉴스핌] 나은경 기자·영상 한지웅 기자 = “판교 생활권에 집값은 용인 수지구 동천동과 비슷합니다. 앞으로 분당신도시 내 새로 개발될 만한 땅이 없어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 노후 아파트에 사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 분양관계자)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 도시개발지구 A11·12블록에 포스코건설이 짓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성남 대장지구는 오는 2020년까지 92만467㎡ 규모 민간택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총 5903가구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서판교 남쪽에 있어 소위 ‘남판교’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사이에 위치한다. 4면이 모두 산에 둘러싸인 것이 특징이다.

1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990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A11블록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448가구가 들어선다. A12블록에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동, 542가구가 공급된다.

전 가구 평균 3.3㎡당 분양가는 2080만원이다. A11블록 분양가는 6억2220만~7억5110만원, A12블록 분양가는 6억2830만~7억633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1441만~1616만원이다.

 

◆ 탑상형인 84C타입 가장 인기 많아..A12블록도 인기

 

84A·84B타입은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84A타입은 가구 대부분이 정남향이다. 84B타입의 경우 3면 발코니로 서비스면적이 가장 넓다. 드레스룸에는 창호가 2개 설계됐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주택형은 탑상형인 84C타입이었다. 포스코건설은 탑상형의 한계로 지적되는 채광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면개방으로 설계했다. 정자동에 거주하는 30대 내방객은 “12블록 84C타입이 조망도 좋고 알파룸도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성남대장지구 남쪽은 현재 송전탑 지중화 계획이 있다. 이에 따라 A12블록은 성남대장지구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신경쓰는 송전탑 영향권에서 다소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대장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의 거리도 가깝다.

성남 대장지구 전경 [사진=한지웅 기자]

 

◆ 분양가 용인 수지구와 비슷..쾌적한 환경이 최대 강점

지난해 판교신도시에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지난 6월엔 분당신도시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가 분양됐다. 이들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2450만원, 2612만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분당신도시 내 주요 인프라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만큼 분양가도 낮게 책정됐다.

오히려 분양가는 용인 수지구 동천동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15년 분양한 용인 ‘동천자이 1차’(총 1437가구, 지난 8월 입주)는 현재 전용 84㎡ 매매시세가 5억9000만~7억1000만원에 형성돼 있다(KB부동산).

정자동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다음달이면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호가가 10억원을 넘는다”며 “시세보다 3억원 가까이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분당 주민들 관심도도 높다”고 말했다.

수내동에 거주하는 50대 내방객은 “취학연령대 자녀가 없고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어 자녀들의 서울 출·퇴근을 염두에 두고 청약접수할 예정”이라며 “지금 사는 곳보다는 아무래도 상업시설이나 대중교통이 부족해 불편하겠지만 산에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분양조건 중 계약금이 20%로 초기 자금부담이 다소 높다. 아파트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이 일반적이다. 단, 계약금은 1·2차에 걸쳐 10%씩 분납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 접수로 시작해 26·27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오는 28일엔 2순위 청약접수가 이어진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 견본주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36-1번지 일원에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