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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정책] "경제활력 제고에 정책수단 총동원…국가포용성 강화"(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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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한 2.6~2.7% 예상"
"기활법 인센티브 확대 등 여당과 협의중"
"내년 유류세 인하 연장은 아직 검토 안해"

[세종=뉴스핌] 한태희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전방위적인 경제활력 제고와 국가포용성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제시했다.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경제정책방향' 사전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게 전방위적인 경제활력 제고"라며 "금융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기업과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포용성을 강화한다"며 "사회안전망 강화를 추진하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시장 기대보다 빨랐던 정책은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으로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경제 체질 개선 및 구조개혁 △국가 포용성 강화 △미래 준비 대비 등 4개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유사한 2.6~2.7%로, 고용은 올해 10만명보다 개선된 15만명으로 전망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방향' 사전브리핑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다음은 고형권 전 기재부 1차관과의 일문일답.

-올해와 내년 성장률 2.6~2.7%이면 잠재성장률 하회한 것인데, 경기 둔화 공식화로 봐도 되나.

▲올해와 내년 비슷한 수준이고, 잠재성장률을 대략 2.8%로 한국은행이 본다. 성장 전망이 2.8% 낮다고 해서 침체는 아니다. 둔화라는 표현은 성장률 수준이 전 시점에 비해서 낮을 때 쓰는 것이기 때문에 유사한 수준으로 표현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성장률 전망치를 범위로 제시한 이유는.

▲과거 레인지(범위)로 제시한 적이 있다. 제가 사무관 때도 많이 했다. 특별히 숫자 하나로 하면, 심플할 수 있지만 심플함에 문제점도 있을 수 있다. 여러번 다른 전문 연구소와 논의를 한 끝에 단순 수치보다는 밴드(범위)로 하는 게 적정하다고 봤다.

정확한 전망도 중요하지만 세계 어느 경제연구소도 전망은 여러가지 전제와 갖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한다. 저희가 봤을 때 내년도 정책 효과를 제외하고는 대내외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강한 정책 의지를 가지고, 가장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쓰기 때문에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도규상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여러번 범위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올해와 연결돼 있다. 4분기 상황이 상당히 크리티컬하다. 4분기가 어떻게 흘러가냐에 따라 내년 전망도 달라진다. 올해 4분기가 크리티컬 포인트 수준이라 그 영향 때문에 레인지(범위)로 제시한다. 정부 지출 기여도는 정부 소비가 3.4%, 올해는 5.1%고, 내년에는 더 크게 볼 것이라고 본다.

-취업자 15만명 예상한 이유는 무엇인가.

▲고용 전망이 경제전망에서 가장 어렵다. 과거에는 성장 전망을 먼저하고 성장에 따라 분석적으로 고용전망을 했다. 지금 노동시장도 복잡해지고 인구 변화 특성도 있어서 굉장히 전망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내년 전망을 올해보다 높은 것은 정책 효과 5만정도를 봤다. 올해와 시장이 비슷하더라도 경제활력 제고 노력하고 가장 확장적 재정 쓰고, 기저효과도 있어서 15만명 전망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탄력근로 계도 기간은 언제까지인가.

▲(김경선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국장) 탄력근로시간제와 관련해서 자료에 나온 대로 추가 연장 결정은 아니고, 추가 연장 결정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모니터링 중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이다.

-신임 부총리 임명장 주면서 기업 투자를 주문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경제정책방향과 오늘 내놓은 경제정책방향에 차이가 있나

▲큰 방향에서 정부 정책 일관성이 있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표현은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양극화 완화, 사람 중시 등 정신은 일관성이 있다.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차별성을 얘기하면 포인트가 경제활력 제고, 시장과의 기업 활력 제고는 분명히 있다.

-부총리도 규제개혁 얘기했는데 경제정책방향에 규제 개혁이 많이 못 담겼다. 부총리 의지 반영 시간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어려움이 있었는지

▲신임 부총리가 총리실에 계셨는데 총리실이 규제개혁 주무 부처다. 가장 이 부분에서 의지가 강하다. 우리나라 규제혁신이 필요한 부분을 보면 글로벌 스탠다드와 비교해 해결이 안 되는 게 문제다.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에 중점을 뒀다.

-지난 정부에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대상 확대를 야심차게 추진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했지만 힘들게 통과했다. 정권 바뀌니까 보도자료 안 내는데, 이걸 하려면 진단 등 검토한 내용을 밝혀야. 그리고 여당인 민주당과 논의가 된 건지

▲기활법은 상당히 성과가 있다. 지금 정부 들어와서, 전 정부에서 만든 법이라고 해서 결코 일부러 홍보를 덜 한 게 아니다. 기업이 상당히 활용하고 있다.

▲(박성택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기활법이 2016년 시행 후 평가 작업이 진행됐다. 94개 기업에 대해서 기활법에 따라 승인했다. 대상 측면에서도 공급 과잉 업종에서 신산업 분야로 확대할 필요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다. 기활법 인센티브 확대 등도 여당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기준 완화 조치가 경제정책방향에 담겼다. 적극적 투자에 좋지만 재정 건전성 유지, 예산 집행 효율성 등 예타 순기능 저하 우려도 있는데. 대비나 보완책은 무엇인지.

▲예타가 98년도 도입했다. 총 사업비 기준 500억원을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다. 지역 가중치 높이는 등 예타 제도 여러번 개편 했다. 2008년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예타를, 낙후 지역에서는 현재 예타만으로 했을 때 결과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역 균형 측면에서 과거에도 했다. 예타 도입해서 재정 건전성, 타당성 없는 사업을 걸러내는데 기여를 많이 했다.

-삼성동 현대차 사업 포함 6조 내외 사업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는데, 상반기로 미룬 이유는.

▲연내, 12월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는 것이다. 착공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계획과 스케줄에 따라서 최대한 빨리 착공되도록 하겟다.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상주 인구만 2만4000여명 된다. 그동안 실무회의를 3차례 했다. 인구 이동 저감 효과를 많이 논의했다. 보완 방안이 마무리돼서 다음 주 수도권 심의위원회 열고 여기서 통과가 되면 내년 1월까지 본회의 논의를 마치도록 하겠다.

-자산과세를 강화한다고 명시돼 있다. 재산세와 금융소득 개정도 검토하나

▲새로운 내용보다는 종부세법 개정해서 주택과 관련해서 과세 강화를 하게 돼 있다. 그 내용을 반복한 것이다.

-내년 유류세 인하 계획도 검토했나

▲유류세 인하 시한이 내년 5월까지라서 연장 여부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

-제도 정비 관련해 구글 등 디지털세 부과로 정부 개정안 마련 검토한다는 것인가. 제도 정비의 뜻이 무엇인지.

▲구글세는 국제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세법 개정 때 일부 IT기업 과세권 확대하는 조항도 넣으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되려면, 법 개정까지 가려면 OECD 등에서 더 논의를 해야 한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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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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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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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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