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야호! 겨울방학이다"…학교에서 못다한 체험은 미술관·박물관에서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7:14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 특별프로그램 총 16회 운영
헬로우뮤지움, 트렌드한 감성으로 무장…슬라임+크리에이터의 만남
국립중앙박물관, 초·중등 교사 위한 연수 마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겨울방학을 앞둔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관람객들의 알찬 방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학교 밖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안겨줄 예정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가족과 함께 실감나는 미술 체험

아트보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1월13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두근두근, 첫눈에 반한 미술관'을 운영한다. '두근두근, 첫눈에 반한 미술관'은 자연 속 미술관의 겨울 풍경을 느끼고 어린이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6세~13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대상이다. 미술과 연계한 겨울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총 16회 운영한다.

그중 '추억을 담아 반짝반짝'은 '우리 가족이 함께한 겨울'을 주제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가족과의 추억을 예술작품(오너먼트)으로 제작하는 창작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며, 1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는다.

맛있는 미술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아트보틀(art bottle)'은 아트보틀 속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어린이 스스로 작품을 찾아내고 작품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미술 감상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직접 작품을 찾아 감상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작품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다. 2019년 1월5일과 6일 이틀 동안 운영하며 사전 접수는 1월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미술 작품 감상 후 연상되는 이미지를 음식으로 표현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맛있는 미술관:겨울맛'과, 가족의 계획과 소망을 담아 2019년 달력을 제작하는 '소망달력'도 운영한다. '맛있는 미술관:겨울맛'은 내년 1월12일과 13일 진행하며 내년 1월8일 오전 10시부터 사전접수 할 수 있다. '소망달력'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어린이미술관 전시장(이음마루)에서 열리며, 하루 300명까지 선착순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어린이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헬로우뮤지움, '슬라임'안에 교육이 있다

헬로우뮤지움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와 함께 건강한 슬라임 문화를 만들고자 '슬라임뮤지엄展'을 기획했다.

슬라임은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SNS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급속도로 전파되며 어린이들에게 관심사로 떠올랐다. 슬라임을 만드는 과정을 촬영해 SNS 계정에 업로드하며 어린이들은 누구나 키즈 크리에이터가 됐고, 10~20대 사이에서도 재미있는 놀이로 자리잡았다.

헬로우뮤지움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놀이이자 체험인 슬라임을 미술 교육형으로 기획한 전시 '슬라임뮤지엄'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 츄팝(구독자 114만)과, 미니유(구독자 50만), 팔레트슬라임, 아티스트 김남연과 함께해 메시지에 재미까지 더한 전시를 준비했다.

아트슬라임 [사진=헬로우뮤지움]

아티스트 츄팝은 슬라임의 제작부터 버리는 전 과정을 소개한다. 츄밥은 114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이번 전시에서 영상 콘텐츠로 꾸준히 전해온 슬라임의 심미적 요소와 생태적 메시지를 소개한다. 츄밥은 이번 전시에서 관객 참여형 작품인 '슬라임 오로라 박스'(60cm x 90cm x 10cm)를 3개 설치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슬라임 오로라 박스'에 버리는 슬라임을 담아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추상작품을 만들 수 있다.

슬라임의 질감과 색감을 표현한 '슬라임, 자연과 은하를 담다'는 아티스트가 사용 기간이 지나 버리게 된 슬라임을 말려 새로운 작품을 만든 것으로 관람객은 슬라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슬라임뮤지엄 포스터 [사진=헬로우뮤지움]

크리에이터 미니유는 마음을 달래주는 소리를 만든다. 방송작가 이력과 연기를 배운 경험을 살려 자신의 목소리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연구해온 미니유는 이번 전시에서 어린이 시선에 맞춰 빗소리, 유리병을 두드리는 소리, 심장소리, 슬라임 만지는 소리 등을 만들어 전시한다. 작가는 관람객에 이와 같은 소리로 새로운 이미지를 상상해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크리에이터 팔레트슬라임은 미학적인 슬라임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다. 투명한 물풀에 원하는 재료를 넣어 새로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슬라임의 특성에 매력을 느껴 슬라임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의 소재에 영감을 받아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을 공개한다. 2층 전시장에 펼쳐진 사진과 영상, 슬라임 조형물을 통해 시각, 후각, 촉각 자극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슬라임 작품을 살펴보고 작품 속 일상에 대해 어린이의 시각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아티스트 김남연은 회화를 전공한 신진작가로, 세포의 구조를 관찰하며 떠올린 컴퓨터 바이러스를 그래픽 픽셀을 통한 패브릭 아트, 설치 등으로 표현한다. 디지털시대 오류 속에서 보호받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작품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12월12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 국립중앙박물관, 선생님을 위한 역사 교육 연수

올해는 고려 건국 110주년이 되는 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를 맞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2018년 12월4일~2019년 3월3일)과 연계한 2019년 겨울방학 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를 마련했다. '박물관 전시 속에서 감성 충전하기'를 주제로 현직 초·중등학교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한다.

연수는 내년 1월24일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과 전시관에서 진행한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24일에는 박연희 교육과 학예연구사와 '박물관에서 감성 충전하기', 권동연 교육 강사와 '캘리그라피로 박물관 표현하기', 유경희 유물관리부 학예연구사와 '박물관 명품 포인트', 김은희 고객지원팀 해설 담당자와 '박물관 명푼 전시 해설'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유수란 미술부 학예연구사와 특별전 '대고려전' 전시 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지난 11월27일 개막한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의 전시이야기를 강건우 아시아부 학예연구사가 전한다. 끝으로 문정훈 교육과 학예연구사는 '특별전 속 교육 장치는?'을 주제로 강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대고려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열려있었던 융합과 통합의 사회였던 고려에 대해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특히 예술과 과학, 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감과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