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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문홍, 베트남에 '미러클 합창단' 창단한 박성민 씨 등 9명 해외문화홍보 유공자 선정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1:1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19일 해외문화홍보 유공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문홍은 매년 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한국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는 △베트남 고아들과 함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박성민 씨 △러시아에 한국 음악을 알리고 있는 카라티기나 마르가리타 씨 △태국에 한국 소식을 알라오하윌라이 씨 등 9명이다.

박성민 씨는 2013년 8월 음악을 통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고아들로 구성된 '미러클 합창단'을 창단했고 2015년에는 '미러클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15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80여 명에 무료로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 랑랑, 닉 부이치치 등 저명인사를 초청한 강연도 진행했다.

또한 그는 성악가 겸 지휘자로서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현지 주요 공연장에서 한국 음악과 문화를 선보이고 특히 한-베 부부로서 지난 3월 베트남 주석 주최 문재인 대통령 국빈만찬에 초청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카라티키나 마르가리타 씨는 지난 2007년 주러시아 한국문화원과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이 협력한 한국 음악인 초청 공연(총 27회), 2018년 대통령 국빈방문 기념 한-러 클래식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2017년 6월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4년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서양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 교수들에게 국악 특별강좌와 관련한 공연을 진행하고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 한국국악과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한·러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피앙오 라오하월라이 씨는 2008년부터 10년 간 매주 1회 태국의 주요 신문사인 '포스트 투데이(Post Today)'에 '성까올리(Wathch Kroea)'라는 제목으로 한국 문화와 한류, 관광, 정치, 한-태 수교 60주년 등 다양한 한국 관련 칼럼 530여 건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한국 소식과 정보를 태국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한국 서적 '고양이학교'와 '한국 짱' '한국 대학 신입생 준비하기' 등을 태국어로 번역해 출간하고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에 한국어학과 설립, 양국 대학교 간 세미나 개최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이 밖에 재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문화의 해외 홍보에 크게 기여한 △홍엘리(미국,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나선나(캐나다, The Swan at Carp Restaurant 대표) △백인성(아르헨티나, Baek & Asociados 대표) △아파프 아라브(프랑스, 봉주르코레 한국문화협회장) △시모야카와 교스케(일본, 쇼와음악대학 이사장) △쉬웨이펑(중국, 중국현대문학관 연구원) 6명이 해외문화홍보 유공자로 선정됐다.

김태훈 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기 분야에서 한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화가 해외에서 퍼져나가는 데 그들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분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해 그 공로에 감사드리고 나아가 한국문화의 해외홍보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소정의 부상이 제공되며, 표창은 각국의 한국문화원을 통해 전수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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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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