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감원, '금리리스크' 관리 개정…주의은행 기준 강화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6:00

금리 충격 시나리오 6가지로 다양화
금리리스크 주의은행 선정기준 강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은행권에 새로운 금리 리스크(IRRBB) 관리기준을 도입한다. 금리 변동으로 인한 시나리오를 다양화하고, 금리 리스크가 과도한 주의은행 선정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20일 금감원은 내년도 시행을 목표로 금리리스크 산출·관리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중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추진한다.

금리리스크란 금리 변동시 금융회사의 금리민감 자산과 부채의 가치가 변하면서 발생하는 자본과 이익의 변동성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은 대출이나 예금 등 은행 계정의 금리 리스크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금리리스크 산출을 위한 표준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리리스크 산출지표를 자본변동과 이익변동으로 명시하고 구체적인 표준 산출방법을 제시한다.

금리민감 자산·부채의 현금흐름 산출방식 현실화하기 위해 대출의 조기상환, 예금의 중도해지 등 실제로 발생하는 고객의 행동양식을 반영해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산출한다.

금리 충격 시나리오도 다양화한다. 현행 금리상승·하락충격 시나리오(2개)를 장단기 금리 변동을 감안해 6개(평행상승, 평행하락, 단기하락/장기상승, 단기상승/장기하락, 단기상승, 단기하락)로 나누고, 통화별·기간별로 금리충격폭을 다르게 설정할 예정이다.

또 은행의 금리리스크가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주의은행 선정기준을 '자기자본의 20%'에서 '기본자본의 15%'로 강화한다. 비교가 가능하도록 공시도 의무화한다.

금감원은 "새로운 금리리스크 관리기준 도입으로 정교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국내은행이 리스크 대비 적정한 자기자본을 보유토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은행에 안정적인 자금조달·운용 구조를 정착시켜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