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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서울 최근접 과천지구, 7000가구 중규모 택지 조성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5:12

자족용지 규모만 47%..과천 지식정보타운의 1.5배
"서울 출퇴근 30분 안으로"..내년 초 GTX-C 기본계획 수립
도로 개선되면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까지 10분 예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토교통부가 경기 과천시 과천동 일원에 7000가구 규모 택지를 조성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과천지구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과천지구는 경기 과천시 과천·주암·막계동 일원 155만㎡(47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과천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광역교통계획이 세워진다. 교통계획으로 도로가 개선되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까지 약 15분, 서초구 서초동 양재까지 약 10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까진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조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GTX C노선은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약 2.7km 규모인 과천~우면산간 도로도 지하화한다. 또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왕복 4차로, 4km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과 광역버스를 연계하는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도 만들어진다. 이곳엔 500면에 달하는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5.4km 길이의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추진도 지원한다. 이로써 사업 진행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터널은 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다.

광역전철인 '위례과천선' 과천방향 연장안도 제기됐다. 현재 사업시행자와 국토부는 위례과천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되면 과천방향으로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 중이다. 위례과천선은 서울시와 과천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노선을 정하는 단계에 있다.

정부는 가용면적의 47%를 자족용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약 36만㎡에 달하는 자족용지는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서울대공원역에 집중 배치된다. 총 규모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1.5배다.

복합쇼핑테마파크 및 물 순환테마파크도 조성된다. 복합쇼핑테마파크는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과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양재천변 복합 친수공간과 환경 및 창의교육형 물 순환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물 순환테마파크는 하수처리장 이전 및 고도화로 상부공간을 테마공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과천시 자체계획도 세워졌다. 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첨단지식산업센터 △신지식 기반 의료·바이오 타운 △국제교류 기반 글로벌 창업 및 연구센터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한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마련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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