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베트남 전문가들 "중국 '구식' 기계·장비 덤핑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7:07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7:0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이 주로 중국산 기계와 장비를 수입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칫 국가가 '구식 기술의 쓰레기 매립지'가 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영자 일간지 베트남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현지 최대 중장비 무역 페어, '상하이 국제 건설기계 박람회(BAUMA-CHINA 2018'에서 경비원들이 캐터필러사의 중장비 앞에 서있다. 2018.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관세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이 올해 1~11월 수입한 기계와 장비 규모는 306억달러(약 34조4250억원)다. 이중 40% 가까이가 바로 중국산이다. 베트남은 평균적으로 매달 10억달러(1조1250억원) 어치의 중국산 기계류와 장비를 들여온다.

베트남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기계·장비를 수입해오는 곳은 우리나라로, 그 규모는 56억달러(6조3000억원)다. 그 다음은 40억달러(4조5000억원) 규모의 일본이다.

지난 1~11월 기간 동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9.5% 증가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상위 5개국 수입은 큰 증가가 없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제조2025'란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미국와 유럽연합(EU)의 선진기술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구닥다리' 기계와 장비를 꼭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이 구식 제품을 베트남에 덤핑하는 것이 아니냐란 우려로 이어진다고 이코노미스트 응우옌 찌 히우는 말한다.

전직 세계경제정치연구원(IWEP) 원장인 보 다이 르억은 특히, 중고 기계·장비 수입에 대한 국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중고 장비로 인한 환경오염 사안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중고 장비 수입에 대한 고관세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입된 중고 기계와 장비는 규제를 잘 지키고 있는지, 특히 기술이전과 관련해 감독 대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Lược은 또, 이러한 걱정이 없게끔 장기적인 솔루션으로는 베트남이 산업개발 전략을 개조하고, 첨단 기술 제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제조 및 공정의 최소 45%가 최첨단 기술 제품으로 구성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중고 수입 기계와 장비를 규제하는 내용의 초안(draft decision)을 내고, 현재 과학기술부 웹사이트에 게시돼 피드백을 받고 있다.

초안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고 기계와 장비가 구식이거나 저품질, 환경오염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이 금지된다. 현지의 안전기준과 에너지·환경 기준에 준수하는 중고 기계 제품들만 수입이 허가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016년 7월 1일부로 발효된 중고 기계 기술 수입 관련법 (Circular 23/2015/TT-BKHCN) 수정 조항들을 검토 중이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