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러·일, 북극권에서 경제협력 추진...항로개척 및 자원개발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9:26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9:43

에너지 안정조달 등 일본에도 이점
러일 평화조약체결 교섭에도 도움될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과 러시아가 북극권에서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북동항로를 개척하고 천연가스 등의 자원 개발에서 협력할 방침이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극권의 야말 반도에서의 개발 협력에 관해 언급하며 “경제 협력을 기반으로 러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북극권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약 10건의 협력 문서를 교환했다.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열린 러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에게 있어 북극권은 경제·안보 양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북극해의 북동항로는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겹쳐 있고, 야말 반도 주변에는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20% 이상이 묻혀 있다.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기업 노바텍은 북극권의 LNG 기지 계획에 해외 정부 및 기업의 투자를 요청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해외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북극권에서의 경제 협력은 일본에게도 이점이 있다. 천연가스 개발이 추진되면 에너지의 안정 조달과 공급원 다양화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 10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국제회의 ‘북극 서클’에 일본 각료로서 처음 참석한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자원개발 협력과 기후 변동의 과학조사를 통해 북극권의 지속적인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도 지난 11월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등과 일본의 한랭지 기술을 활용한 풍력 발전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8개 항목의 경제협력 플랜’의 일환이다.

러시아가 중시하는 북극권에서의 경제 협력이 러일 평화조약체결 교섭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견해도 많다. 아베 총리는 내년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방영토(쿠릴 4개 섬) 문제와 평화조약 교섭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