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공회, 표준감사시간제 초안 발표... "6개 그룹 분류, 시간·비용 50%↑"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0:04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0:05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상장여부, 기업규모, 업종 등 특성을 고려해 6개 그룹으로 구분, 표준감사시간의 산정방법과 시행방안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나왔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에 따른 표준감사시간 제정안 초안을 20일 발표했다.

표준감사시간제는 감사인 독립성 확보를 위한 주기적 지정제를 도입하고 감사투입시간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증가시켜 적정 감사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행 자유수임제 회계감사는 감사인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지 못해 대규모 분식 회계의 주된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번 초안에는 감사 대상 기업의 △상장여부 △회사규모 △사업 복잡성 △감사위원회를 비롯한 지배기구 역할 수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인 특성 등을 고려해 6개 그룹으로 나눠 표준감사시간을 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료=한국공인회계사회>

자산규모에 따라 △그룹Ⅰ(상장 대규모)개별기준 2조원 이상 및 연결기준 5조원 이상 상장사 △그룹Ⅱ(상장 일반)상장사 중 (그룹Ⅰ)과 코넥스를 제외한 일반 상장사 △그룹Ⅲ(대형 비상장)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 및 코넥스 상장사 △그룹Ⅳ(중형 비상장) 500억원∼1000억원 비상장사 △그룹Ⅴ(소형 비상장)200∼500억원 비상장사 △그룹Ⅵ(소규모 비상장) 200억원 미만 비상장사로 구분한다.

회계사회는 이 같은 방안을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년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부터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그룹에 따라 현재 감사시간 대비 50% 안팎으로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기업의 수용도와 중견·중소법인의 준비기간 등 현실적 요건을 고려, 시행시기 유예와 단계적 적용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상장회사 그룹은 일부 유예, 코스닥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사에 대해서는 단계적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3년마다 감사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표준감사시간의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 이를 반영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회계사회 측은 "표준감사시간제도는 선진국보다 현저히 적은 감사시간으로 감사 품질이 저하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계사회는 다음 달 11일 공청회를 열고 표준감사시간 제정안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