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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여행③] 프랑스 남동부의 여행의 시작과 끝 ‘리옹’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07:46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9:09

[편집자주]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대도시 위주의 여행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나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니즈가 많아지는 추세다. 때문에 대도시 위주의 여러나라 찍기식의 여행보다 한 나라를 심도있게 보는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파리로만 몰려있는 여행에서 보다 다양한 프랑스 여행을 할 수 있게 5회에 걸쳐 프랑스 남동부의 매력을 알린다. 

[리옹=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리옹은 프랑스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자 우리나라에서 경유 한번이면 닿을 수 있는 여행지라 최근 각광받고 있다. 터키항공을 타고 인천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을 잠시 경유하면 어느새 리옹에 닿는다. 리옹은 프랑스 남동부 혹은 남부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다. 뿐만 아니다. 근처 여행지인 모나코 등지를 가려고 해도 리옹만큼 적격인 장소가 없기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여행지다. 

[리옹=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터키항공이 우리나라에서 리옹을 잇는 항공사다. 2018.12.16.youz@newspim.com

프랑스 남동부 여행의 시작이 되는 리옹을 출발해 스키의 본고장인 발디제르를 거쳐 다시 리옹으로 돌아와 기차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 유레일 패스로 떠나는 기차여행으로 리옹~아비뇽~엑상프로방스~마르세유를 잇는 노선은 무엇보다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 중 하나다. 

[리옹=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유레일패스는 프랑스 남동부 여행의 필수품이다. 2018.12.16.youz@newspim.com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보면 리옹은 거쳐지나가는 여행지로 느껴지겠지만 리옹 자체로도 매력이 철철 넘친다. 생떽쥐베리의 고향인 이곳은 어린왕자와 생떽쥐베리의 스토리를 지나칠 수가 없다. 리옹 여기 저기 어린왕자가 숨어있는 이 도시는 마치 행성 B 612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그 둘의 동상을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으니 어린왕자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한다. 

[리옹=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리옹 공항이름도 생떽쥐베리일만큼 리옹은 작가와 인연이 높다. 2018.12.16.youz@newspim.com

또 정교한 그림으로 마치 진짜 건물로 착각이 드는 리옹 프레스코화 마을의 스케일이 남다르다. 보통 벽화마을이라고 하면 하나의 마을게 작은 벽화가 여러개 그려져 있는 형태를 상상하게 되는데 리옹의 벽화마을은 하나의 건물 전체를 사람이 지금 살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멀리서 보면 그려져 있는 약국에 들어갈지도 모른다. 

[리옹=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리옹 구시가지에 있는 리옹 벽화마을(mur des canuts)은 우리나라처럼 한 마을에 벽화를 그린것이 아니라 한 건물에 마을을 그려낸 것이다. 커다란 한 건물에 그려진 벽화가 사실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린 모습이 진짜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2018.12.16.youz@newspim.com

하지만 리옹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미식이다. 리옹의 전통 로컬 푸드를  제대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부숑이라고 부르는데 그 부숑에서 판매하는 것 중 앙두예트는 반드시 먹어야 한다. 프랑스이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시간이 철저하게 정해져 있으니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찾는 것이 좋다. 입이 즐거운 시간은 여행중 가장 행복한 시간임은 분명하다.

[리옹=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리옹의 부숑 2018.12.16.youz@newspim.com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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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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