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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신공항특위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경질하라"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0:47

"기만적인 신공항 기본계획 중단하라"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신공항 추진에 빨간불이 커졌다.

소음피해 등으로 김해지역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마저 김해신공항을 거부하고 가덕도에 신공항 재추진에 나서는 등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암초에 부딪혔다.

김해시의회 신공항 대책특별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을 기만하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전면 폐기하고 동남권공항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김해시의회 신공항 대책특별위원회가 2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공항 확장안 전면폐기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남경문 기자]2018.12.24.

대책위는 "현재의 국토교통부에서 책동하고 있는 김해공항의 확장안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안을 통해 그 마각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산, 울산, 경남의 합동검증반과 국토교통부가 검증을 시작할 때 국토부는 1년 공항여객을 3800만 명으로 맞추기로 전제하고 출발했다"고 지적하며 "그런데 전략환경영향평가안에는 1000만명을 줄인 2800만 명으로 맞추어 소음 예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조작하지 않으면 김해 지역에 미칠 소음 피해를 숨길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0월 경기도 오산에 있던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가 김해공항으로 이전하고,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고 공군 인원도 120명 증원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것은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이라는 사탕발림으로 군사공항 기능이 강화되어 민간공항 기능이 더 위축된다는 것으로, 지금보다 못한 지방공항으로 후퇴할 우려가 크다"고 일격했다.

대책위는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올해말까지 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을 마치려고 환경영향평가에 필수적인 낙동강하류 지역 생태계 변화요인과 미세먼지,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검토도 누락시킨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강행하다가 김해시와 부산시, 부울경 합동검증단의 강력한 중지 요청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나타난 국토교통부의 조사대상 규모의 조작과 약속위반, 군공항 및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절차 누락, 중요사안 은폐, 절차무시의 만행을 그냥 두고 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는 주민을 기만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만 하는 국토교통부의 김해공항 확장 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우리 지역의 평안과 동남권의 미래를 위해 24시간 안전하고 소음없이 가동되는 동남권의 국제 관문공항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라며 "김해와 동남권의 국민들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국토교통부가 받아갈 것은 치욕 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압박했다.

대책위는 이날 ▲국토교통부 기만적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즉각 중단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경질 ▲기만적인 김해공항 확장 반대 ▲주민피해 없는 동남권 국제 관문공항 건설 등을 촉구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에 참석해 김해신공항 반대를 분명히 했다.

부산상공계에 이어 부산시 시의원들도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가덕신공항이 힘을 얻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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