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김정호 의원 논란에 "본인 사과로 마무리...추가 논의 안해"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6:38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6:38

김정호 의원, 신분증 제시 과정에서 하청업체 직원에 고함
김 의원 "근거 규정 없이 필요 이상의 요구...항의 차원"
민주당 "최고위서 논의 안했다...본인 소명으로 마무리"
야권 "CCTV 공개하라...특권의식에 젖어 있어" 비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공항 하청업체 직원에게 고함을 치며 물의를 일으킨 김정호 의원에 대한 추가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 의원과 실랑이를 벌였던 김포공항 보안직원 김모 씨는 한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이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이 XX 근무 똑바로 안 서네'라고 욕을 하고 고함을 질러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혼란스러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본인이 소명자료 내...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려 "분명코 욕설은 하지 않았고, 근거 규정도 없이 필요 이상의 요구를 하는 것이 오히려 갑질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에도 불구, 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김 의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논의된 바 없다"며 "본인이 어느 정도의 소명자료를 냈고 사과할 부분은 했다. 그것으로 저희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야권 "당당하게 CCTV 공개하라...이유 여하 막론하고 특권과 반칙"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날 "당당하게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해당 근무자는 인터뷰에서 '그분의 말이 하나도 맞는 것이 없다'며 '내가 시민에게 갑질을 한 것이라는 김 의원의 입장문을 봤는데 너무 억울하다'고까지 했다고 한다"며 "이는 김 의원의 입장문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당혹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직원은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며 "김 의원은 SNS를 통해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시민의 불편 운운하며 자신에 대한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입장문을 밝히기보다 해당 근무자의 말처럼 본인이 당당하게 당시 현장 CCTV를 공개하고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도 논평을 통해 "이게 청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민주당의 실체인가"라며 "뜻밖의 수난을 당한 보안직원은 하청회사 소속의 24세 청년"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누가 김 의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을 권한을 줬는가.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국회의원의 위엄이 그저 놀랍다"며 "얼마나 특권의식에 젖어 있으면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역시 "평소 국회의원 배지로 신분증 검사도 프리패스 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는 일리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정호 의원의 갑질 논란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특권과 반칙이 맞다"고 꼬집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