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러시아 수감 미국인 길먼 석방을 밝혔다
- 푸틴과 논의해 맞교환 없이 인도적 사면이 이뤄졌다고 했다
- 길먼은 건강 악화로 미군 병원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루스소셜에 직접 알려…"러,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로버트 길먼의 석방을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논의한 끝에 러시아가 석방에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 결정에 감사한다"며 "러시아가 그 대가로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감사한다"고 적었다. 이어 "맞교환은 없었다"며 길먼이 이날 밤 워싱턴D.C.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먼은 전직 미 해병대원으로 2022년 1월부터 러시아에 수감돼 왔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그가 모스크바행 기차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을 발로 찼다는 혐의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당시 28세였던 그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석방 요구가 거세진 것은 건강 악화 때문이다. 에드 마키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약 50일 전 로버트는 해리성 혼미 진단을 받았다"며 "반응이 없고 소통하거나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길먼은 국무부 항공기 편으로 러시아를 떠났다. 비행 중 의사 4명이 그를 진찰할 예정이며 어머니 니나도 함께 탑승했다.
길먼과 대화한 한 미국 당국자는 그가 걷고 말하고 있다며 "여러 사정을 감안하면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가족 대변 단체 글로벌리치는 성명에서 길먼이 "텍사스의 미군 병원으로 향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의학적, 심리적 평가와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동생 렉시 허드슨은 "오빠의 생명을 구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듣고 조치를 취한 것 외에 로버트가 오늘 살아 있는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러시아 고위 관리인 유리 우샤코프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에게 푸틴 대통령이 인도적 목적으로 사면 명령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두 정상의 친분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석방은 주말 사이 양국 당국자들의 집중적인 협상 끝에 이뤄졌다. 한 당국자는 이를 "선의의 제스처"라고 표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길먼이 최근 부당 구금자로 지정됐다고 밝히고 같은 지정을 받은 스티븐 허버드를 비롯해 러시아에 부당하게 억류된 다른 미국인들도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길먼은 러시아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최소 10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mj72284@newspim.com













